아우디 고성능 3총사 ‘서울에서 정선까지 300km’ Car Story

아우디 최대 행사 미디어 로드쇼가 펼쳐졌다. 강원도 산길을 앞서 달리는 RS7의 모습. [이창환 기자]
아우디 최대 행사 미디어 로드쇼가 펼쳐졌다. 강원도 산길을 앞서 달리는 RS7의 모습.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지난 11월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아우디코리아의 최대 행사인 ‘아우디 미디어 로드쇼’에서 최고 성능의 차량 시승이 이뤄졌다. 일자별, 팀별 자동차 담당 기자들의 취재 경쟁도 치열했으나 아우디가 내세운 고성능, 고사양 및 최고급 순수전기차 등이 총 출동하며 다양한 의견 교류도 이뤄졌다. 일요서울이 속한 팀에서 시승을 마친 RS7, Q7 55 TFSI Quattro, e-tron 스포트백(SB) 50 Quattro 등을 소개한다. 

아우디 미디어 로드쇼 개막. [이창환 기자]
아우디 미디어 로드쇼 개막. [이창환 기자]
아우디의 초고성능 차량들이 출격했다. [이창환 기자]
아우디의 초고성능 차량들이 출격했다. [이창환 기자]

RS7, 수식어가 필요 없는 600마력 초고성능 쿠페형 세단

아우디를 아는 이라면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RS7은 아우디 최고의 기술력이 집적된 고성능 차량이다. 처음 마주하면 쿠페 스타일의 수려한 외관에 눈이 간다. 하지만 실제 탑승하면 외관은 잊게 된다. V8 TFSI 엔진이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RS7이 운전자의 심장을 컨트롤하기 시작한다. 엔진의 진동과 중저음의 배기음에 심장 박동이 동조한다. 이번 아우디 로드쇼 정선행 두번째 팀의 첫 RS7 시승자가 됐다. 

아우디 RS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 시승. [이창환 기자]

가속 페달에 발을 올리고 출발하면서 자연스럽게 좌석에 몸이 밀착됐다. 아우디의 다른 차량들이었다면 다이내믹 모드에서도 충분히 기량을 느꼈을 테지만, RS7의 우측 리모컨에 RS mode를 선택하면 주행 성능은 한 번 더 업그레이드된다. 고속도로의 터널을 지날 때면 웅장한 배기음이 터널을 가득 채우고 함께 주행하는 주변 차량들에게도 공기의 진동을 전달했다.

아우디 RS7이 그르렁 대고 있다.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이 그르렁 대고 있다.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 시승. [이창환 기자]

고점을 지나 내리막과 회전구간을 만나면서 RS7 브레이크의 독보적 제동 실력까지 체감할 수 있다. 22인치 스트럭쳐 스타일 휠 속에 비치는 빨간색의 ‘Audi ceramic’ 로고는 RS7 세라믹 브레이크의 제동력을 증명했다. 고속 주행 중 급제동에도 세라믹 브레이크는 드라이버가 원하는 수준에서 정확하게 정지했다. 

아우디 RS7에 적용한 'Audi Ceramic Break' 아우디만의 세라믹 브레이크 성능은 체감하는 순간 감탄사를 내뱉게 된다.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에 적용한 'Audi Ceramic Break' 아우디만의 세라믹 브레이크 성능은 체감하는 순간 감탄사를 내뱉게 된다.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 시승. [이창환 기자]

4000cc 600마력의 RS7을 밖에서 바라보면 어떨까. 외부에서 느끼는 공기의 떨림은 운전하면서 몸으로 전해지는 것과는 또 달랐다. 2차 시승을 위해 차량을 갈아타고 RS7을 뒤따라 강원도 산길을 내달렸다. 풀타임 사륜의 RS7은 뒷모습 마저 우아했다. 전혀 흔들림이나 쏠림 없이 단단하게 산길을 오르내렸다. RS7이었다.

아우디 RS7이 강원도 산길을 향해 달리고 있다. 멀리 산에 쌓인 눈이 보인다. [이창환 기자]
아우디 RS7이 강원도 산길을 향해 달리고 있다. 멀리 산에 쌓인 눈이 보인다.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e-트론 스포트백 50 Quattro, 2단계 가속 페달 ‘Booster’

최상급의 퍼포먼스를 갖춘 고성능 전기자동차. 어떤 수식어를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가격만으로도 1억 원이 훌쩍 넘어가는 e-트론 스포트백(SB) 50 Quattro는 운전자를 미래 세계로 이끌어 준다. 차량 탑승 후 백미러 조절은 좌우 후방을 보여주는 모니터 터치를 통해 가능하다. 여기에 최첨단 운전자보조장치(ADAS)는 필수.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주인공 역을 한 탐 크루저가 공기 속에 손을 휘젓는 모습이 아우디를 통해 멀지 않은 시기에 실현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모니터는 양 측면 카메라의 밝기부터 각도 및 모니터 환경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e트론 SB를 그런 고사양을 가진 단순한 전기차로만 봐서는 절대 안 된다.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직선 도로가 나오면 가속력 테스트는 기본. 가속 페달을 힘껏 끝까지 밟으면 발아래 버튼이 느껴진다. ‘딸깍’ 순간 부스트(boost)가 작동하며 e-트론 SB는 하늘로 날아오른다. 이른바 ‘제로백’은 공식적으로 6.8초지만 순간 최대 313마력을 내뿜는 순수전기차의 특징은 체감하지 않은 이에게는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e-트론 SB 50 Quattro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브랜드 최고급 SUV, Q7 55 TFSI Quattro 

이미 한 차례 시승한 바 있어 그 가치를 너무 잘 아는 Q7을 이번 로드쇼에서도 다시 만났다. 최상급의 퍼포먼스 기량을 갖추고 있기에 오르막과 회전구간이 많은 강원도 산길조차 자연스러운 주행이 가능했다. 아울러 아우디만의 직관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주행 중에도 원하는 옵션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Q7 55 TFSI Quattro의 장점은 역시 아우디만의 사륜구동 시스템. 지형과 도로 여건에 따라 아우디가 제공하는 7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골라 조절할 수 있다. 이번 Q7은 3000cc에 340마력의 고사양 차량으로 51.0kg.m 최대토크를 갖춘 V6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주행을 즐겁게 했다. 주행 중 변속 충격은 거의 없다.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가속력은 5.9초로 여느 스포츠 세단과 비교해도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 오히려 2.3톤의 무게와 큰 덩치로 치고 나가는 힘은 이보다 더 큰 체감이 가능케 한다. 오르막에서는 힘이 부족하지 않고 내리막에서는 차량을 컨트롤한다. 아우디가 주장하듯 노면, 부하, 속도가 변하는 모든 상황에서 Q7은 운전자를 능숙하게 도왔다.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Q7 시승. [이창환 기자]

아우디 로드쇼 B그룹을 이끌어 준 리딩카 Q8 55TFSI Quattro. [이창환 기자]
아우디 로드쇼 B그룹을 이끌어 준 리딩카 Q8 55TFSI Quattro.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취재진이 e-트론 SB 50 Quattro를 직접 운전하는 모습. [아우디코리아]
일요서울 취재진이 e-트론 SB 50 Quattro를 직접 운전하는 모습. [아우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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