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푸조 3008 SUV, 푸조의 최신 디자인 언어 적용

뉴 푸조 3008 SUV 시승. [이창환 기자]
뉴 푸조 3008 SUV 시승.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푸조의 새로운 3008 SUV는 2세대로 넘어오면서 기존의 모습을 찾기 힘들 만큼 새로운 변신에 성공했다. 1세대는 조금 길쭉한 달걀 모양을 본떠 만든 듯한 부드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2017년형으로 국내 출시된 2세대는 파격적인 변신에 성공하며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이른바 ‘사자의 발톱 자국’이라는 흔적을 후미에 품게 됐다. 

뉴 푸조 3008 SUV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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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라고 하면 국내에서는 대체로 일본계나 독일계 차량들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최근 떠오르며 그 세를 더하고 있는 미국계 차량들이다. 이런 흐름을 파고 든 것이 독일 외 유럽계 자동차들이다. 프랑스,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 등이 나름 과거의 명성을 바탕으로 버티고 있다. 최근에는 몇몇 업체들이 통합되거나 합병되는 분위기를 보이기도 한다. 

뉴 푸조 3008 SUV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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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푸조는 독일 브랜드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차나는 국내에서 아직 프랑스계 자동차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독일이나 영국의 감성과는 다른 새로운 감성으로 소비자들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디젤 엔진을 주로 적용하면서 놀라운 수준의 연비를 실현한 그 능력의 우수성은 여전히 입에 오르내린다. 

뉴 푸조 3008 SUV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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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푸조 3008 SUV는 국내 완성차 가운데는 르노삼성의 XM3, 수입차 가운데는 폭스바겐의 티구안과 비슷하다. XM3보다 폭은 조금 넓지만 길이가 조금 짧고 2021년형 티구안과는 폭은 같고 길이가 60mm 짧다. 소형 또는 준중형 크기의 SUV로 분류된다. 

뉴 푸조 3008 SUV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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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자인은 어떤 차량보다도 압도적이다. 2016년 유럽에서 첫 선을 보인 2세대는 전 세계에서 100만 대 이상이 판매됐고, 국내에서도 2017년 4월 첫 출시부터 올해까지 누적 판매량 6000대를 이뤄내고 있는 등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40%를 넘기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뉴 푸조 3008 SUV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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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승했던 뉴 푸조 3008 SUV는 부분 변경 모델로, 여기에는 푸조가 과감하게 추진해 온 자율주행 2레벨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적용했다. 핸들 좌측 후면에 위치한 컨트롤러는 국산차에 익숙한 드라이버에게는 조금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다. 조작 방법도 특이하지만 조금만 적응하면 운전 중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표준, 스포츠, 에코 3가지 일반주행 모드와 눈, 진흙, 모래 등 다양한 노면 대응까지 총 6가지를 하나의 버튼으로 통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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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이탈 방지나 앞차와의 간격 조절은 기본이고, 완전 멈춤(stop) 상태에서도 다시 출발(start)이 가능해 도심의 교통체증에서도 운전자의 피로도 감소에 큰 역할을 한다. 유로(Euro) 6d 기준에 맞춘 1.5리터 BlueHDI 디젤 엔진은 EAT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복합연비 리터당 15.8km를 나타낸다. 131마력의 최고출력과 30.61kg.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뉴 푸조 3008 SUV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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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준수한 수준이지만, 디젤 엔진 특유의 힘으로 이를 넘어서는 기량을 보여줬다. 디젤 차량 치고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주행이 부드러워 변속 충격은 느껴지지 않았다. 비상 제동 시스템은 직접 겪어보면 깜짝 놀랄 수 있으나 안전한 제동 성능을 보유하고 있음에 오히려 칭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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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여기에다 8포켓 마사지 시트를 적용해 운전자와 동승자의 피로 감소에 도움을 줬다. 마사지는 운전 중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들를 때 사용을 추천한다. 비교할 필요 없을 만큼 마사지 성능도 탁월하다. 최근 차박 유행 기조에 맞춰 2열 시트를 접게 된다면 풀플랫을 체험할 수 있다. 완전 평면 상태로 폴딩이 가능해 캠핑과 피크닉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선호할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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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푸조와 시트로엥을 판매하는 PSA, 피아트와 크라이슬러를 판매하는 FCA가 스텔란티스로 통합되는 절차를 걷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개인적으로 독일, 일본, 미국계 중심의 수입차 시장에서 푸조 등이 선전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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