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코’ K오프로드에 도전장 내밀다
진입각 33도 최상의 오프로더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오프로드를 위한 수입 완성차 대열에 포드가 전격 합류했다. 포드는 1996년을 끝으로 생산 중단된 브롱코를 2020년 7월, 25년 만에 부활시키며 전 세계 경쟁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한국 마니아들의 기대와 바람 속에 이달 초 국내 출시와 함께 감성 자극에 나섰다. 반도체 부품 수급 무제로 전 세계 완성차업계가 차량 생산에 어려움을 호소하지만 포드는 한국을 브롱코 인기의 척도를 확인하는 시장으로 보고 판매를 결정했다. 이에 미국이나 유럽계 완성차업체들 역시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일요서울도 포드 전시장을 찾아 뉴 브롱코의 매력을 담았다.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데이비드 제프리(David Jeffrey) 포드코리아 대표는 “브롱코 출시는 한국시장에서 포드의 SUV 및 오프로드 SUV차량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브롱코가 정통 오프로드 SUV에 대한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해 아웃도어의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그는 특히 취재진에게 “미국에서는 1970년대~1990년대 브롱코의 감성을 기대하며 향수를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다”라면서 “비록 한국에서는 자동차 마니아들이 직접적인 경험은 없어도 브롱코의 독보적인 디자인과 이번에 브롱코가 재탄생된 배경을 이해한다면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서도 브롱코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는 1966년 첫 생산을 시작했던 1세대 브롱코의 독특하면서도 클래식한 외관을 계승했다. 포드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1세대 브롱코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그대로 가녀왔다”며 “이를 장점이자 경쟁력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된 차량들의 미려한 디자인 흐름을 벗어난 투박한 이미지로 향수를 자극하며 브롱코의 특징을 오히려 부각시켰다.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는 이런 이미지 속에 최신 인테리어와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 포드 차량의 싱크(Sync)3을 넘어서는 싱크4를 적용해 향상된 음성인식 기능은 물론,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하고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나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가 사용가능하도록 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을 사용하기 위해 연결하던 기존의 거추장스러운 선은 사라지게 됐다.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측은 브롱코의 오프로더 성능 향상을 위해 적용된 G.O.A.T. 모드 (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지형에 맞는 6가지의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또 고성능 오프로드 안정성 서스펜션(HOSS) 시스템과 트레일 툴박스(Trail Toolbox)를 장착해 브롱코의 오프로딩 능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뉴 브롱코는 포드의 최신 사륜구동(4x4) 오프로드 기능을 갖췄다. 아울러 2.7리터 V6에코부스트(Eco-Boost)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얹어 최고출력 314마력과 55kg.m의 최대토크를 보유했다. 뛰어난 응답성과 강력한 주행감이 기대된다.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국내 판매되고 있는 수입 완성차업체의 차량 가운데 경쟁 상대로는 지프의 랭글러가 손꼽힌다. 그간 지프 랭글러와 견줄만한 오프로드 차량을 기대해 온 국내 마니아들 역시 이번 뉴 브롱코의 출시에 관심이 크다. 오프로더의 특징이라면 당연히 진입각과 탈출각도 관심의 대상이다. 포드에 따르면 뉴 브롱코늬 진입각은 33도에서 34도 정도이며, 탈출각은 30도다. 포드 관계자는 “현재 판매 중인 오프로드 차량 가운데 최상의 진입각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다.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이번에 출시된 뉴 브롱코의 경우 오프로더(off-road)와 온로더(on-road)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포드가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포드 측은 취재진에게 “한국 시장에서 자동차 소비자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고심의 결과, 4도어 하드탑 모델인 ‘아우터 뱅크스’의 출시를 결정했다”면서 “이는 오프로드 감성을 충족시켜주면서도 평시에는 온로드 및 패밀리카로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는 한국 내수시장에서 브롱코를 1개 모델로 우선 판매를 시작하고 소비자들의 반응과 선호에 따라 모델 추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출시에는 시장과 소비자들의 요구와 더불어 SK이노베이션과 차량용 배터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협력관계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제프리 대표는 “포드 본사에서도 한국에 대해 중요 국가이자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며 “최근 밝힌 SK배터리 등으로 맺어진 파트너십(partnership)을 포함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포드 뉴 브롱코 [이창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