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 때, 수원 효원고등학교에서는 재학생 감염으로 손도 안 댄 보쌈 1,100인분을 전부 버려야 하는 현실적 한계를 경험하면서 잔식(조리는 했지만 먹지 않아 남은 급식)기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날 메뉴는 혼합 잡곡밥, 애호박 된장찌개, 꿀마늘 보쌈, 보쌈김치, 깻잎 양념절임, 새콤 무생채였다. 그 양만 해도 총 1,160㎏로, 재료구입비와 음식물 처리 비용과 인건비 등을 고려할 때, 그 비용은 수백만원을 하루에 낭비하는 것이다.그 이후, 효원고와 오종민 당시 행정실장은 잔식기부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안을 떠올리다
홍준철의 여의도 안테나
편집국장 겸 정치부장
2024.05.23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