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감성의 대형 패밀리 SUV ‘그랜드 체로키 L’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대형 SUV를 넘어 플래그십 등으로 불리는 초대형 SUV가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불어온 대형화 추세는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로 뻗어 나갔다. 지프 역시 준대형 그랜드 체로키의 사이즈 확장을 시대적 요구로 받아들여, 2021년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전장과 휠베이스를 훌쩍 키운 그랜드 체로키 L을 출시했다. 글로벌 대형화 대열에 합류한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L을 온 가족과 함께 시승해 봤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 L은 7인승인 오버랜드(Overland)와 6인승으로 출시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써밋 리저브(Summit Reserve)로 나눠져 있다. 시승 차량은 이 중 상급 모델인 써밋 리저브. 이날 시승을 위해서는 특별한 승객들이 초청됐다. 탑승 최대 인원인 6명을 가득 태운 채 차량은 출발했다. 6살짜리 조카는 맨 끝 3열에 한자리 제대로 잡아 앉고는 “노래를 들려 달라”고 했다. 덕분에 즐거운 주행이 시작됐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재생되기 시작한 노래 ‘아기상어’는 하이파이(Hi-Fi) 오디오로 명성 높은 ‘매킨토시(McIntosh)’사가 특별 제작한 오디오시스템을 통해 흘러나왔다. “아기상어, 뚜 루루 뚜루~”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게 울려 퍼지는 ‘아기상어’ 노래가 아니었을까. 차량 전체에 둘러있는, 무려 19개의 스피커는 6명 승객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2023년식으로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 L은 가솔린 3.6리터 V6 VVT(가변식) 업그레이드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최고출력 286마력에 35.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VVT 엔진은 회전수에 따라 흡·배기밸브의 여닫는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식 엔진으로 지프의 강력한 파워는 기본, 정숙성, 가속성 및 민첩성, 효율성까지 끌어올렸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더불어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 사륜구동 시스템은 2.72:1 기어비의 낮은 토크 제어로 오프로드 기동성을 향상시켰다. 또 주행 조건에 따라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지형 설정 시스템은 다수의 센서가 사전에 토크 분포를 조정해 미끄러운 노면에도 즉각 반응할 수 있으며, 도심의 온로드 주행이나 오프로드 험로 주행에서도 최적화된 주행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이는 그랜드 체로키 L을 탑승하고 있는 승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탑승객 누구라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이뤄지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써밋 리저브 모델의 2열은 오버랜드와 달리 가운데 콘솔 박스를 마련해 수납공간을 제공했고, 2열과 3열을 폴딩할 때 평평한 공간 형성에 방해되지 않도록 콘솔박스를 반대로도 뒤집을 수 있게 했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또 지프에 따르면 그랜드 체로키 L은 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전방 카메라로 차선을 감지해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 모니터링 센서로 인접 차량을 감지해 경고하는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보행자·자전거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그리고 2-3열 탑승자 모니터링 카메라 및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을 도입했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중 1열 조수석 개별 스크린을 작동해 봤다.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중 1열 조수석 개별 스크린을 작동해 봤다.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조수석에 마련된 모니터 모습.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조수석에 마련된 모니터 모습. [이창환 기자]

특히 써밋의 경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과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결합해 작동하는 자율주행 레벨2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야간 주행을 돕기 위해 적외선 카메라 촬영 영상을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나이트 비전 카메라 시스템, 교차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운전자 졸음 감지 시스템 및 주차 편의성을 제공하는 파크센스(ParkSense) 주차 보조 시스템으로 안전운행을 돕는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또 메인 센터페시아 메인 모니터 외에 1열 조수석에 장착된 ‘프론트 패신저 스크린’은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별도로 영상 재생 등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이어폰 등으로 음성 청취도 가능해 운전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조수석에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할 수도 있게 했다. 더불어 차량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조수석에서 말 그대로 운전에 도움을 주는 조수 역할도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한편 지프그랜드 체로키 L은 30년 역사 속에서 진화를 거듭하며 세계적으로 7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북미를 비롯한 각종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패밀리 SUV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온·오프를 넘나드는 북미 감성의 패밀리 SUV 시승을 마친 6명의 승객들은 저마다 할 말이 많았지만, 하나같이 “신난 주행, 멋진 자동차”를 언급했다. 바로 오늘, 온 가족이 함께 누릴 대형 SUV를 찾고 있다면 그랜드 체로키 L 시승을 권해본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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