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40 마일드하이브리드
전 종목 최고 안전 등급 ‘GOOD’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단단하다’, ‘안전하다’. 이는 볼보가 추구하는 가치에 의해 만들어진 차량을 두고 소비자들이 느끼는 생각이다. 볼보의 준중형 SUV XC40은 이를 증명하듯 2022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주관하는 충돌 안전테스트 평가에서 콤팩트 SUV 중 유일하게 전 항목 최고 등급을 받으며 전체 ‘G(Good)’를 획득한 바 있다.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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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美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자동차 충돌에 의한 사망이나 부상 및 소비자의 재산상 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1959년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용 최첨단 설비를 갖춘 연구 센터에서는 북미 지역에 출시되는 신차를 대상으로 각종 테스트를 거쳐 그에 해당하는 안전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은 앞좌석과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대표적인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테스트 방식에서 총 15종의 동급 SUV 가운데 유일하게 전 항목 최고 등급 ‘G(Good)’를 받아냈다. 단단하고 강해 보이는 외모 그대로 차량의 안전성을 입증해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전동화 과정의 과도기적 모델 중 하나인 볼보 XC40 마일드하이브리드는 볼보의 대중화를 이끄는 이른바 ‘진입형’ 모델이다. 콤팩트 모델로 등장했지만 SUV가 몸집을 키우는 ‘대형화’ 추세에 따라 앞서 10여 년간 볼보의 대표 SUV였던 1세대 XC60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은 수준의 차체를 갖게 됐다. 더불어 공간효율을 극대화해 내부 공간도 여유롭다.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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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이는 볼보가 지리자동차에 인수되면서 시장 요구에 따라 새롭게 개발한 콤팩트 모듈러 플랫폼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준중형 SUV 전기차량인 ‘XC40 리차지’와 그 형제카로 불리는 전기차 ‘C40 리차지’ 역시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2024년형 전기차 두 모델은 향후 기회를 기약해본다.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마일드하이브리드(MHEV)와 함께 도로를 달리면서 면면을 살펴봤다. XC90으로부터 XC60을 지나 이어지는 내부 분위기는 안정적이다. 더욱이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계기판에 나타낼 수 있는 내비게이션 지도를 포함한 각종 주행 정보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적용 표기는 꽤 인상적이다.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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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이를테면 전방 차량과 가까워지면서 차량이 충돌을 회피하기 위해 제동에 직접 개입했다. 이 때 계기판 화면에서는 ‘제동지원 충돌회피’ 라고 표기하면서 상황을 알려줬다. 좁은 공간에서 주차를 하기 위해 저속으로 후진하는 상황에서도 별안간 ‘삐~’ 음과 함께 차량이 멈췄다. 계기판에는 ‘자동개입 후륜 자동 제동’이라는 안내가 떠올랐다.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제동에 개입하는 XC40을 보고 동승객들이 놀라기도 했으나, 결국은 이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나 차량 소유자들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과거의 수많은 경험으로부터 얻어진 정보가 원인인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다소 과하다 싶을 경우 운전자에 맞춰 보조장치 강도를 조절하면 된다.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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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40 MHEV는 주행 능력도 상당히 우수하다. 여전히 도로에서 만날 수 있는 중형 SUV인 1세대 XC60에 버금간다. 2리터의 직렬 4기통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8단자동변속기에 사륜구동을 적용해 최고출력 197마력에 30.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적용된 마일드하이브리드 배터리로 엔진 출발 시 출력을 도와 체감상으로는 수치를 넘어선다.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3년 연속 유럽 럭셔리 컴팩트 SUV 판매 1위, 국내 수입 컴팩트 SUV 1위에 오른 XC40은 국내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SK텔레콤 등과 공동개발로 이뤄낸 티맵(Tmap) 및 AI 플랫폼, 누구(NUGU) 등으로 개인 맞춤 모빌리티로 구축할 수 있다. 스웨덴 오레포스(Orrefos) 크리스탈 기어노브와 하만카돈(Harman 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으로 감성품질도 끌어올렸다는 것이 볼보의 설명.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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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로 대형 SUV가 대세를 누리고 있는 중에도 빈틈을 찾아 소비자 확장에 나서고 있는 준중형 SUV 볼보 XC40을 확인해 봤다. XC40 마일드하이브리드의 이유 있는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볼보는 지난 2일 “XC40 다크 에디션이 온라인 판매 4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볼보 XC40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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