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고 파워트레인으로 2.5톤의 여유로운 질주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시승.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지프의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ALL-NEW GRAND CHEROKEE 4x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지프의 전동화 모델 가운데 대표 격인 모델이다. 그 중 시승했던 차량은 최고 사양을 갖춘 써밋 리저브(Summit Reserve) 트림. 5인승의 준대형 SUV 차량으로 2.5톤이 넘는 무게답게 묵직함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그 위에는 우아함을 얹어 동시에 두 가지 매력을 드러냈다. 높은 위치에서 얻을 수 있는 넓은 시야각으로 도심 주행의 이점이 크다. 더불어 보닛의 높이마저 동급 차량 가운데 높아 다가오는 모습에서 웅장함마저 느껴졌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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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 화이트 클리어-코트(Bright White Clear-Coat). 하얀 색의 눈부신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는 조각 같은 외모에 늘씬하고 다부진 체격을 가졌다. 앞서 그랜드 체로키 고유의 이미지 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덧입혀 지금의 그랜드 체로키가 탄생했다. 헤드라이트로부터 이어지는 전방의 세븐-슬롯(seven-slot) 그릴은 일체감과 더불어 지프의 강인함을 나타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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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지프는 “더욱 현대적으로 발전한 모습”이라고 표현했다. 역대 가장 고급스러운 그랜드 체로키라는 수식어를 덧붙였다. 또 앞에서부터 뒤쪽으로 가면서 낮아지는 루프 실루엣은 차량의 넓은 공간과 활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공기역학적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켰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낮아진 벨트라인과 확장형 글라스는 외부 시야를 확장시켰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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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시승. [이창환 기자]

지프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 10.25인치 컬러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주·야간 설정이 가능한 프리미엄 맞춤형 LED 조명은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된다. 더불어 1열 통풍시트 기능을 포함한 파워 시트에 마사지 기능까지 얹었다. 이를 통해 졸릴 때 잠을 깨울 수도 있었고, 장거리 운전으로 등이 뻐근할 때는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까지 가능케 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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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의 매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는데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말 그대로 전기 충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데 리튬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 충전만으로 33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프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자존심이 있어서일까.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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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하이브리드 기능이 출발이나 가속 등의 보조 기능만 하는 뭇 하이브리드 차량들과는 달리,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고속주행도 가능했다. 이와 관련 지프 측은 취재진에게 “고전압 배터리의 충전 상태가 (1% 이상) 충분할 경우, 파워트레인은 고속도로에서의 속도까지 무공해 전력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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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모터 2개와 400V 배터리 팩,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가솔린 엔진,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하면서, 최고출력 272마력에 40.8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한다. 충전된 전력만으로 고속 주행에서 정상적인 속도로 주행했고, 이는 충전된 모든 전력이 소모될 때까지 이어졌다. 엔진 가동으로 주행하는 중에도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충전이 되면, 다시 전기(Electric) 모드로 주행이 가능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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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프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를 적용해, 주행 조건에 따라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지형 설정 시스템도 얹었다. 써밋 리저브 트림에는 전자식 세미-액티브 댐핑 기능이 장착된 동급 최고의 지프 쿼드라-리프트(Quadra-Lift)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크라이슬러 마크가 곱게 그려진 댐퍼도 매력.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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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 고 기능은 차선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크 시스템과 동시에 작동되면서 차선 중앙에 위치한 차량이 차선 이탈을 하지 않고 지속 주행이 가능토록 도왔다. 또 보행자 감지 긴급 브레이킹, 사각지대 및 후방 교행 모니터링, 풀 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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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에 무선 충전 패드를 제공하고 하이파이 (Hi-Fi, high fidelity)오디오 권위자인 매킨토시(McIntosh)의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19개의 스피커를 통로 동급 최고의 사운드를 제공했다. 또 한국 고객을 위해 ‘Uconnect T맵 내비게이션’을 기본 장착한 데다 스마트폰 2개 동시 접속이 가능토록 해 탑승객 각각의 특색 있는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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