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40 리차지, ‘트윈 모터’ 강력한 퍼포먼스… 제로백 4초대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볼보의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차 EX30이 순차적으로 국내에서 출고될 예정이다. 볼보는 지난해 말 EX30의 출시를 알리는 자리에서 콤팩트형 SUV 전기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미 국내서 XC40 리차지 및 C40 리차지 등으로 전기차 시장에 대한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확장성을 높여가고 있는 볼보를 향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다. 본지는 출고를 앞둔 EX30을 만나기에 앞서 2024년형으로 한껏 뽐낸 XC40 리차지를 만나봤다.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는 앞서 2022년 XC40 마일드하이브리드의 차체를 그대로 활용한 전기차 XC40 리차지를 출시한 바 있다. XC40 리차지는 기존 XC40 차량의 형태 그대로 유지한 채 내연기관 대신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이용한 구동계를 적용시켰다. 기존 고객들의 친밀도는 유지시키면서도 전동화 선봉에 있는 전기차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이라는 풀이다. 또한 XC40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동급으로 출시된 쿠페형 전기 SUV C40 리차지도 함께 주목받았다.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이후 볼보는 2024년형 XC40 리차지를 내놓으면서, 지난해 하반기 출시와 함께 주목받은 티맵 2.0 및 누구 2.0을 적용했다. 이를 적용해 구성된 볼보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전기차의 특징과 맞물리면서 한층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차량 탑승과 함께 음성 지원으로 자신이 세팅한 ‘개인화 루틴 설정’이 실행됨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날씨나 운동 경기 등의 브리핑도 들을 수 있다.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충전하는 모습.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충전하는 모습.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에 적용된 듀얼 전기모터 및 사륜구동 시스템 조합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08마력에 최대토크 67.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이전 모델 대비 충전 시간은 줄었고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늘어났다. 더불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4.8초 만에 도달해 고성능 전기차 수준의 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순간 가속력 4.8초의 치고 나가는 힘이 차량이 출발하는 초반 스타트에서도 중요한 부분으로 언급되지만, 주행 중 추월이나 차선 변경 필요 상황에서 교통흐름이나 인근 차량 통행에 방해 없이 신속하게 진입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여기에 2.1톤이 넘는 중량에도 불구하고 제동력 역시 흔들림 없는 단단한 브레이크 성능으로 오너에게 안정감을 줄 것이라는 평이다.

XC40 리차지 시승. 사진은 보닛 안쪽의 수납 공간.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사진은 보닛 안쪽의 수납 공간.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트렁크 공간 모습.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트렁크 공간 모습. [이창환 기자]

이는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가 차량 무게 중심을 아래쪽에 둘 수 있게 한 전기차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볼보의 기술력이 바탕이 된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특히 볼보는 대부분 모델에 대한 ‘알러지프리’를 비롯해 공기청정 기능도 빼놓지 않은 걸로도 알려져 있는데, 최근 국내에서 극성인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부터 피난처 역할도 할 수 있는 셈이다.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기능으로 유해한 PM 2.5 입자의 차량 내 유입을 최대 95%까지 방지한다”라며 ”차량 외부의 미세먼지 및 꽃가루 수치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어린이 안전 잠금장치를 포함한 차선유지보조,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긴급 제동과 측면충격 보호 등 각종 안전장치를 대거 적용하면서 ‘볼보’라는 이름다운 안정성을 갖게 됐다.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또 XC40 리차지는 하만카돈(Harman 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XC40 리차지 오너는 차량에서 600와트 서브 우퍼를 포함한 13개의 스피커와 12개의 채널로 제공되는 고성능의 오디오를 통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볼보는 음향 조절을 통해 실내, 스튜디오, 대형공연 홀 등에서 누릴 수 있는 음악 감상이 가능케 했다. 교통체증 상황이나 장거리 여행에서 주행의 즐거운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이창환 기자]

이후 2024년형 C40 리차지와 오는 6월말 출고한 EX30에 대한 시승 기회도 엿보고 있다. 커넥티비티 서비스의 선구자적 모델이 된 볼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볼보 전동화의 전진 모델인 전기차의 성능이 조화롭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일드하이브리드 적용부터 전기차 모델 확대로 전 모델의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는 볼보의 내일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XC40 리차지 시승. 선루프 개방 모습.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선루프 개방 모습.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다리 거치부분 연장 모습. [이창환 기자]
XC40 리차지 시승. 다리 거치부분 연장 모습.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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