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모빌리티쇼 4년 만에 복귀, 전동화 모델 등 17대 전시
GM 비롯 폭스바겐 지프 등 주요 수입 브랜드 불참 아쉬움
미국 알파모터 전기 픽업트럭 ‘울프’ 공개 등 글로벌 데뷔전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16일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올해 3월31일1부터 4월9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30일 언론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규모 확대와 참가업체 증가다. 우선 전시장 규모는 앞서 2만6310m²에서 5만3541m²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여유로운 공간에서의 전시•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여건에서 진행됐던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완성차 브랜드 10곳이 참가했으나, 이번 행사는 기아, 현대자동차, 르노코리아, 쌍용자동차, BMW, 미니, 메르세데스-벤츠, 알파모터, 이네오스그레나디어(차봇모터스), 제네시스, 테슬라, 포르쉐 등 총 12곳 업체가 참가를 결정했다.
자동차 관련업계(완성차 제외) 역시 지난 2021년 90개 업체에서 이번 행사는 148개 업체로 참가 수가 늘었다. 이에 올해 서울모빌리티쇼 참가업체 수는 총 10개국 160개 업체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모빌리티쇼에 전격 복귀한다.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U100이 토레스 EVX라는 새이름으로 등장한다. 또 KR10, O100, F100 등 디자인 컨셉트 모델 및 튜닝-드레스업 양산차 등 총 17대가 전시 될 예정이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된다”라며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을 통해 서울모빌리티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미국 전기차 브랜드 알파모터가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글로벌 데뷔를 치른다는 것. 알파 모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4인용 픽업트럭 ‘울프’와 ‘울프 플러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울프는 싱글모터 후륜구동, 울프 플러스는 듀얼모터 사륜구동 등으로 구분이 되는데 1회 충전으로 최대 402km에서 443km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한국GM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의가 나왔으나 조직위에서는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장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GM의 경우 1대륙 1전시라는 기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면서도 “최근 온라인 집중 등 업체 자체의 방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직위에서 개별 업체의 참가여부에 대한 이유를 언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역시 유사한 이유로 수입차 브랜드 중 포스바겐 그룹으로 대표되는 아우디나 폭스바겐 스텔란티스코리아에 속한 지프나 푸조를 비롯해 볼보, 포드, 링컨, 토요타, 혼다 등 대중과의 접범이 높은 수입차 브랜드 다수가 빠지면서 모빌리티쇼와 조직위의 위상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UAM 및 AAM의 발전을 위한 'UAM·AAM컨퍼런스'와 한국지능형교통체계(ITS) 산업진흥을 위한 정책 및 전략 세미나도 개최된다. 또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을 구성하고, 총 5개 기업이 참여해 UAM, PAV(개인형 항공기), 고정밀 GPS 단말기 등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UAM 체험과 더불어 e-모빌리티 시승회 등에 참가할 수 있다. 조직위에서는 방문객들이 전시 관람뿐 아니라 실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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