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뉴 제타’ 프리미엄에 ‘성큼’

폭스바겐 뉴제타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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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기존의 ‘제타’ 역시 재빠르고 반응이 뛰어나며 도심을 누비는 준중형 세단으로서 손색이 없었지만, 2023년을 겨냥해 출시된 뉴 제타는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에 성큼 다가왔다. 단순히 ‘잘 나가고 연비 좋은 유럽형 세단’ 정도로 평가돼 왔지만, 이를 넘어 좀 더 세밀하게 살펴봐야 할 대상이 된 셈이다. 무엇보다 포스바겐이 ‘프리미엄’ 전략을 내건 만큼 뉴 제타를 비롯해 향후 출시 될 모델에 대한 심도 깊은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뉴제타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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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15일 미디어 행사를 통해 공개된 폭스바겐 뉴 제타는 한국 시장을 겨냥한 폭스바겐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한국시장에서 뉴 제타의 가격을 3000만 원대로 책정했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를 달기도 했다. 차량 구매를 두고 고민하는 이들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이른바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 모델인 뉴 제타는 프리미엄(premium)과 노멀(normal)을 구분 짓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뉴제타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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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승한 폭스바겐 뉴 제타는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1.4리터 TSI 가솔린 엔진을 대체하는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2021년 6월 당시 제타 7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시승하면서도 기존 대비 향상된 성능을 체감한 바 있다. 그런데 거기서 또 한 번 업그레이드가 됐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생각이다. 

폭스바겐 뉴제타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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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은 눈에 띄게 더 강력해졌다. 그러면서도 연비 성능까지 끌어 올렸다. 공인 연비는 리터당 평균 13.5km에서 리터당 평균 14.1km로 올랐고, 최대출력도 기존 150에서 160마력으로 향상됐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여유로운 주행 성능을 뽐냈다. 1750-4000rpm 사이의 실용영역에서 25.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런 주행 성능으로 도로에서의 제타는 빛을 발한다. 과거 디젤 모델과 달리 반응도 좋아 날렵함을 맛볼 수 있다. 핸들링 역시 프리미엄급에 뒤지지 않는다. 폭스바겐의 설명대로 주행감각은 여유롭고 안락하게 업그레이드됐다. 

폭스바겐 뉴제타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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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뉴제타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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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뉴 제타 공개 당시 “지난 1년은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에서 브랜드 본연의 색을 되찾아가는 한 해였다”라며 “우리는 지난 어느 때 보다도 모델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고 다채롭게 채워,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23년에는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상품성 향상 모델을 선보이고, 폭스바겐만의 다채로운 라인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폭스바겐 뉴제타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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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제타는 앞서 언급대로 폭스바겐의 상품성을 향상시킨 선두 모델이다. 풀 옵션 수준의 기능을 차량에 대거 포진시켰다. 앞선 모델에서의 부재로 지적이 있던 앞좌석 통풍 시트를 비롯해 운전석 전동 및 메모리 시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및 무선 앱 커넥트,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의 기본 탑재(전 트림) 등 프리미엄 세그먼트 수준의 디지털화된 인테리어와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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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의 준중형 모델의 기준이 되는 아반떼 대비 높은 출력과 토크를 자랑한다. 더욱이 이런 편의사양과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하면서도 독일계 완성차 업체의 세단 가운데 유일한 3000만 원대 모델이라는 가성비를 갖췄다. 폭스바겐은 또 소비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5년/15만km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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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동 사이드 미러가 아닌 상태로 출고 돼 구매 후, 소비자가 직접 전동으로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는 국내 도입 모델이 북미용으로 생산됐기 때문인데, 향후 한국향 전략 모델의 도입이 요구된다. 또한 스피커 커버의 가벼운 플라스틱 소재 사용 등이 프리미엄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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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폭스바겐 뉴 제타는 저공해 자동차 3종으로 등록되면서 공영주차장 할인과, 취득세 감면에 이어 혼잡통행료 면제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경기 위축과 공공요금 상승 등으로 서민 경제 위기라는 배경에서는 두 마리 토끼가 아니라 세 마리 네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폭스바겐의 ‘접근 가능항 프리미엄 전략’이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라는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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