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게이드, 4륜 구동에 얹은 지프의 심장…거침없는 900km

지프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을 시승했다. 가솔린 2.4 리미티드 AWD 적용에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 등 안전사양까지 고루 갖춘 지프의 막내.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등 900km 구간을 시승하며 지프의 매력을 만끽했다. [이창환 기자]
지프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을 시승했다. 가솔린 2.4 리미티드 AWD 적용에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 등 안전사양까지 고루 갖춘 지프의 막내.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등 900km 구간을 시승하며 지프의 매력을 만끽했다.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레니게이드를 10개월 만에 만났다. 지프가 80주년 기념 에디션(Edition)으로 출시한 레니게이드는 지난해 여름에 만났던 오렌지 빛의 귀여운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텅스턴 그레이 색상이 빈틈없는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레니게이드 80주년 에디션을 만나 이번 시승으로 택한 주행 코스는 전라남도 화순. 오가는 동안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로 및 이면도로 등 구분 짓지 않고 넘나들었다. 간혹 평범하고 편안한 도로가 아닌 조금 거칠다 싶으면 자동으로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4WD LOCK’ 스위치가 자동으로 점등됐다.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앞서 지난해 시승했던 레니게이드는 전륜구동 모델로 비록 주행 성능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4륜을 적용하지 않아 오프로드나 거친 길로 주행하기에는 어려운 차량이었다면 이번 80주년 기념 에디션은 달랐다. 오르막이나 험로를 만날 때 어떻게 주행하는지를 똑똑히 보여줬다.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도심을 벗어나면서 논두렁에 빠져 보고픈 욕망을 뒤로하고 도로를 질주했다. 18인치 그라나이트 크리스탈 알루미늄 휠을 적용하면서 조금 더 탄력 있는 느낌이었다. 레니게이드 80주년 모델이 리미티드 AWD 단일 모델로만 출시되면서 얻은 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고속도로를 올라가면서 차량의 속도를 올렸다. 가속 페달을 밟고 가속 성능을 살폈다. 최대토크는 23.5kg.m/3900Rpm으로 속도계가 시속 30km, 40km, 50km로 저속을 벗어나 중속으로 올라가는 구간까지는 가속도에서 조금 답답함이 느껴졌으나 중속 구간을 넘어서는 시속 80km를 벗어나 100km에 이르면서 시원한 속도감이 다가왔다.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도심에서 주행하는 중속 구간에서의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적당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지프가 스피드를 즐기기보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다양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는 차원에서는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겠다.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2.4리터 가솔린 엔진은 9단 자동변속기와 훌륭하게 어우러져 17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4륜 적용을 위한 눈길, 모랫길, 진흙 등의 코스를 만난다면 최고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시승에서는 적당한 수준의 흙길에서 만족해야 했다.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80주년 레니게이드에 적용된 안전사양은 리미티드 4륜 모델과 동일하다. 고속 주행에서 적용할 수 있는 어댑티드 크루즈 기능(시속 30km이상에서 적용)과 차선이탈 방지 보조 장치 등으로 심플한 자율주행이 가능했다. 엄밀히 손발의 피로를 덜어주는 주행 보조라는 말이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틀 만에 900km를 넘어서는 주행에서는 정말 유용하게 이용했다.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차선 변경 시 전측면에 차량이 있을 때는 깜짝 놀랄 수도 있다. 계기판 클러스터에 ‘충돌주의’라는 대문짝만 한 빨간 글씨와 함께 차량이 몸으로 강하게 시그널을 전해왔다. 절대로 안전운행으로 이끌고자 하는 지프의 배려 또는 경고라고 할 수 있다.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돌아오는 길, 세종평택로를 따라 평택대교를 건너는 데 해가 지며 노을이 주행의 마지막 선물을 선사했다. 레니게이드의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음악 애플리케이션으로 ‘뮤직 온’. 지프가 80주년 에디션과 리미티트 AWD 모델에 적용한 9개의 켄우드(Kenwood) 스피커에서는 BTS가 리믹스한 ‘Savage Love’가 몸을 타고 흘러들었다.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지르 레니게이드 80주년 기념 에디션 시승.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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