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서 개최
현장 및 버추얼 전시…스마트농업 및 농촌 전환 주도

제 2회 국제 Smart 농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출범. [IEVE]
제 2회 국제 Smart 농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출범. [IEVE]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수온 상승 등 전 세계 바다와 육지에서 이상 기후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농업을 구현하고 스마트 농업 및 농촌시대 견인을 위한 ‘국제 Smart 농업엑스포’가 열린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 IEVE’)는 오는 11월 1일부터 사흘 간 ‘제2회 국제 Smart 농업엑스포’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다며 이와 관련 지난 8월30일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명예대회장으로 추대해 지난해 이어 2회째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Smart 농업엑스포의 의미를 더했다. 

IEVE와 한국전동화·자율주행농기계정책포럼, 세계e-모빌리티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하고 후원하는 이번 엑스포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엑스포로 전 세계 농업 국가를 비롯해 탄소중립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제2회 엑스포는 농업부문 탄소중립과 농기계 전동화 및 자율주행 비전 실행을 위한 국내외 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기업과 수요자들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엑스포는 실내외 및 버추얼(Virtual) 전시회와 콘퍼런스, 비즈니스 매칭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회 대회에서 농기계 자율주행 시범을 보이고 있는 대동 농기계. [대동]
1회 대회에서 농기계 자율주행 시범을 보이고 있는 대동 농기계. [대동]

또 첨단 전동화·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 친환경 농기자재 전시는 현장에서 실내외 및 디지털 가상공간 등 300여 개 부스에서 이뤄진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들의 참가 문의도 지속 이어지면서 Smart 농업엑스포가 탄소중립·스마트 농업계의 글로벌 리딩 컨퍼런스가 될 전망이다. 

탄소저감 등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과 기술 및 교육 이슈를 다루는 콘퍼런스는 30여 개 세션이 예정돼 있다. 한·중·일을 비롯해 한·아세안, 한·아프리카 등 국제 농업 정책포럼과 에너지전환 및 스마트팜 비즈니스 포럼, 저탄소 농업경제 리더스 ESG포럼 등이 개최된다.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덕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및 노동력 감소로 스마트 농업 및 농촌으로의 전환이 매우 시급하다는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이라면서 “제2회 엑스포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대안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과 농작업 효율화 등을 위한 스마트 농기계 개발 및 보급과 스마트팜 확대, 청년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농촌 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지역 농업 및 농촌 공동체와 함께 하는 상생·협력의 엑스포로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mart 농업엑스포 주최 측은 “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한 활력 회복을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회 엑스포 모습. [뉴시스]
제1회 엑스포 모습. [뉴시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