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역대 최대 규모인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본사 창간 30주년 회견에서 대전 시정에 대한 구성을 밝히고 있다.[사진 = 육심무 기자]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본사 창간 30주년 회견에서 대전 시정에 대한 구성을 밝히고 있다.[사진 = 육심무 기자]

[일요서울 ㅣ 대전 육심무 기자]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자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고 있는 시점에서 일요서울신문 창간 20주년을 즈음한 인터뷰에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대전시를 누구나 살고 싶은 일류도시 만들고 싶고, 이는 대전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고 대전의 체질 개선과 경제규모 키우는 것에서 출발한다”면서 “전 세계가 주력하는 미래먹거리 4대 전략사업인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국방, 항공‧우주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래 먹거리 사업 육성과 좋은 기업 대거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만들고, 개척자들이 모여 미래를 만드는 도시답게 기업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스타트업부터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대전시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역기업의 성장이 양질의 일자리 만들고, 좋은 일자리와 안정된 삶이 복지‧문화‧환경‧보육‧여가 등 좋은 환경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많은 성과 거두어 최근에는 주요사업 뿐 아니라 도시브랜드 가치, 삶의 만족도 평가, 자살사망률 감소 등 대전의 이미지와 가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민선 8기 임기가 반환점에 도달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가장 역점을 기울였던 분야는 무엇이며, 그 성과는 어떠하다고 평가하는지?

▲먼저 여의도 2배 면적에 달하는 대전시 역대 최대 규모인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으로 생산유발효과 6조 2천억원, 취업유발효과 3만 5천명으로 분석되며 입주 수요조사 결과 100% 수요를 확보했다.

또 방위사업청 이전은 27년 완전 이전할 경우 연간예산 16조 7천억 원, 직원 1,600 명의 국가 중추기관이 대전에 자리하게 됐다.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도시철도 2호선의 경우 트램 차량방식이 결정됐고, 총사업비 변경으로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됐는데 기존 7,492억 원에 7,290억 원이 증액돼 총 1조 4,782억 원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세계적 다국적 제약사 머크, SK온, LIG 넥스원 등 투자 유치를 통해 올해 5월 기준 65개사, 2조 772억 원, 고용 3,817명을 달성했다.

연구‧인재개발 분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도 지역 발전에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는 712억 원을 들여 카이스트 내에 건립된다.

연구현장 연계형 우주인력 양성은 261억 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는데 항우연과 카이스트가 담당한다.

이와 함께 대전 우주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대전형 위성 발사 사업인 ‘대전샛 프로젝트’등을 추진한다.

대전의 대표 축제를 육성하고자 개최한 0시 축제는 향후 경제활성화형 축제로 정착시키고자 하는데 2023년 방문객은 109만명, 경제효과 1,739억원으로 분석됐다.

- 0시 축제에 대해 좀 더 설명한다면.

▲ 대전을‘노잼’도시가 아닌‘유잼 도시’로 변신시키기 위해 시작한 0시 축제는 대전의 저력과 재미를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 먹을거리, 볼거리를 준비 중이다.

올해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중앙로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작년 방문객 109만 명에 이어 올해 2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5년 이내 아시아 최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오르는 것이 목표이다.

올해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지역 청년·문화예술인 참여 확대, 원도심 소규모 공연장 활용 문화예술공연 다양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되는 퍼레이드 등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지난해 0시 축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사진 = 대전시]
지난해 0시 축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사진 = 대전시]

 

아울러 대한민국 과학수도의 과학기술을 테마로 한 체험‧전시 콘텐츠를 비롯해 해외 공연팀 초청 글로벌 콘텐츠, 꿈돌이 가족 기획상품(굿즈) 및 포토존 등 가족·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먹거리존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니 다양한 재미가 존재하는 대전 0시 축제로 여름 휴가 오시길 추천한다.

- 충청권 광역철도 포함 대전시 철도망 구축 진행 상황은?

▲ 철도건설법에 따라 먼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어야 철도 사업 추진이 가능한데 현재는 국토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2026~2035 / 10년 단위) 반영을 위해 우리시 관련 주요 사업을 건의한 상황이다.

주요 내용은 고속‧일반철도 신규사업으로 동서고속선(대전~익산), 대전문경선(대전~점촌), 대전남원선(대전~남원), 충청내륙철도(태안~대전)과 광역철도 신규사업인 청주공항~신탄진,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등이다.

최종 반영여부는 내년도에 결정될 전망인데 철도를 기반으로 한 충청권 메가시티 교통망 확충이라는 큰 틀 안에서 관계 지자체들 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특히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계룡~신탄진, 2단계신탄진~조치원)와 충청권광역급행철도(대전정부청사~세종정부청사~청주공항) 등 기 추진 중인 사업들도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도 미래 도시발전과 교통축 등을 고려한 철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사업 진척 정도는?

▲다양한 국내·외 야구장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설계에 반영, 비대칭그라운드로 다이내믹한 경기 관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계 최초로 야구장내 인피니티풀과 미디어글라스 설치 및 아시아권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복층 불펜을 비롯한 몬스터월 공간을 배치했다.

야구경기와 더불어 3만석의 대규모 공연, 365일 레저와 휴식이 가능해 시민들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 등 중부권 최대 스포츠메카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 이끌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구조물 공사 진행중으로 공정률은 52%(‘24.6.4기준), 구조물공사는 6월에, 그라운드 잔디식재 및 전광판, 조명탑 등 10월 완료할 예정이다.

내실 있는 공정관리와 품질확보를 통해 명품 베이스볼 드림파크 구장 만들어 25년 3월 시민들께 선보이겠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사진 = 대전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사진 = 대전시]

- 대전부청사 등 근대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추진 계획은?

▲대전은 경부선 철도 건설과 함께 근대건축유산이 다수 존재하는 명실상부한 명품 근대도시다.

대전부청사는 1937년 일제강점기 준공된 대전 최초의 청사건물로 역사적 의미가 깊으며, 최근 철거위기에 놓인 건축물을 매입하여 근대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의 선진적인 사례가 됐다.

대전부청사 뿐 아니라 전국 최대 규모의 근대철도관사촌인 소제동 근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관광자원화 예정이며, 국가등록문화재인 한전대전보급소를 매입하여 대전학발전소로 탈바꿈시켜 대전학 진흥의 기반을 마련하고, 고속도로 첫 문화유산인 대전육교를 활용, 대전육교 관광명품공간 조성을 준비중이다.

또 옛 테미도서관 건물을 제2대전문학관으로 리노베이션하여 테미공원인근 문화예술 거점공간을 확충을 추진하는 등 문화유산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과 유적을 보호하고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보다 유용하게 활성화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

- 시민들께 더 하고픈 말씀은?

▲민선8기 절반이 지나갔다. 아직 할 일도 하고픈 일도 많아 마음이 바빠진다.

지방 발전을 중앙 정부가 주도하던 시기가 아니라 내가 사는 도시의 발전은 스스로가 주도해야 하며 충분히 가능하다.

대덕특구 기반 대한민국의 핵심 기술이 대전에서 시작하는 만큼 과학기술 수도에 걸맞는 경제 규모를 만들기 위해 산단조성과 기업유치에 주력해 대전의 변화와 발전을 가속화시키겠다.

대전의 체질이 달라지고 있으며 최근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대전의 변화와 발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후일에 열심히 일한 시장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아들․딸․손주가 대전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일류도시를 만들어 넘겨주고 싶은 소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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