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1] 마포 신진 작가·예술가들의 활동 공방·편집숍 다수

[사진제공=마포구청]
[사진제공=마포구청]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세계의 메트로폴리스로 부상하고 있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2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품은 도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를 망라한 시대별 유적과 유물이 발견돼 오고 있는 곳이다. 한강 물줄기를 품은 서울은 시대마다 위례성, 한산, 한성, 한양, 양주, 남경, 경성 등으로 불리며 삶의 격전지이자 생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령 1441호부터는 수도 서울 탐방기와 연계 기사로 서울시 25개구를 면밀히 들여다보며 독자에게 소개할 명소, 명인을 찾아 나서 보겠다. 

아름다운 강변을 따라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마포는 전국에서 시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한강 이북에 위치한 마포구의 산계는 한북산맥의 서쪽 변두리에 솟구친 북한산이 갈라진 안산이 다시 다섯 갈래길로 갈라져 한강 연안에 연장된 얕은 구릉산지가 발달된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북한 산지의 말단에 위치한 마포구의 산지 지형은 대부분 노년기에 속하는 낮은 저산성 구릉지에 속한다. 마포구 전역은 장기간의 침식으로 깎이고 벗겨져서 구릉화가 된 낮은 언덕과 한강 및 지류의 퇴적으로 이뤄진 충적 평야가 주를 이룬다.

서울의 중서부 한강 하류에 위치한 구로 북으로는 경기도 고양시와 서대문구와 접해 있고 동으로는 용산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서로는 한강을 끼고 있다. 

지세는 동고서저로 동쪽은 아현동, 공덕동, 신공덕동, 도화동, 마포동의 구릉지대를 이루고 서쪽으로는 서교, 동교, 합정, 망원, 연남동이 평지를 이루면서 한적한 주택가가 자리 잡고 있다. 강서지역과 공항, 영등포를 연결하는 수도서울의 관문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통과인구가 많은 지역에 속한다. 

이 번호에는 마포구의 명소인 ‘월드컵 경기장’과 ‘연남동 공방거리’, ‘홍대벽화거리’, 자연 속 힐링 명소로 알려진 ‘월드컵 공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겠다.

▶월드컵 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만 6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동양 최대의 축구 전용구장으로 황포돛배와 방패연을 본떠 설계됐다.

2002 FIFA 한일월드컵 개최 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함성이 울려 퍼졌던 장소이며, 영국의 세계적인 축구 전문지 ‘월드 사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축구 경기장 중 하나다. 경기장 내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할인마트, 쇼핑몰, 스포츠센터, 식당가, 웨딩홀 등이 들어서 있어 마포구의 대표 명소답게 사람들의 이용이 많은 곳이다.

▶연남동 공방거리
마포의 젊은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공방과 편집숍 등이 밀집된 공간으로, 경의선 숲길공원 연남동 구간 인근에 형성된 골목문화공간이다. 골목들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벽화들이 그려져 있으며, 젊은 예술인들의 수공예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홍대벽화거리
홍대 정문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마치 갤러리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대담하고 예술적인 벽화들이 길 양쪽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홍대 벽화거리는 예술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뿐만 아니라 주변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아 조용한 데이트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자연속 힐링 명소 
▶월드컵 공원

월드컵공원은 서울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서울시민이 버린 쓰레기로 만들어진 2개의 거대한 산과 넓은 면적의 평매립지를 2002 월드컵 개최와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안정화, 공원화하면서 조성한 270만㎡의 면적의 대규모 환경·생태공원이다. 대표 공원인 평화의 공원을 비롯하여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의 5개 테마공원으로 조성됐다. 마포구 월드컵로 243-60에 소재한다. 관람시간은 상시개방이며 시민들의 안전과 시설물 보호를 위해 공원별 특성과 일몰시간을 고려해 하늘 공원, 노을공원의 이용 시간은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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