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전문 언어치료실 개원해 현재까지 언어장애 아동부터 성인까지 900여 명 무료 언어치료

4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보건대학교 언어치료학과 20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4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보건대학교 언어치료학과 20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사람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언어치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04년 언어교정과를 설립하고 어느 덧 지역민과 20년의 시간을 함께했다.

4일 오후 6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동문과 재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어치료학과 개설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대학은 2004년 언어교정과로 시작해 현재의 언어치료학과로 발전하며,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2005년에는 언어치료실을 개설해 만 36개월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았고, 지금까지 치료를 받은 지역민은 900명에 달한다. 치료실을 찾는 주 대상은 언어발달이 떨어지는 발달 지체 아동들이다.

2014년부터는 말더듬·부정확한 발음·탁한 음성 등으로 고민하는 성인들을 위한 무료 성인 언어치료 실습실도 운영 중이다.

전국의 50여 개 대학 언어치료과 중 성인 전문 언어치료실습실을 갖춘 곳은 대구보건대가 유일하다.

이날 행사에는 학과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던 김상수, 이상호, 이원식 퇴임교수를 비롯한 최현혜 동문회장(1기 졸업생, 최현혜미라클언어연구소 원장) 등 내외빈이 50여 명이 참석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의 축사로 시작된 기념식은 내외빈들의 20주년 축하 인사로 이어졌다.

졸업생 대표인 황경숙 원장(다온언어심리발달센터)은 학과 발전을 위한 장학금도 전달했다.

동문과 재학생들은 학과의 발전을 이끌어온 교수진과 졸업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학과는 언어재활사 직업교육 양성에 매진한 결과, 지금까지 1천 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행사 중간에는 임상실습 수료식과 언어재활사 선서식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학과의 지난 20년 간 발자취를 돌아보고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봉사정신과 미래 언어재활사로서의 책임감을 다짐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우리대학 언어치료학과는 지난 20년간 현장형 실습실 운영, 체계적 임상 실습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와 언어치료 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언어치료 대상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고 포용력 있게 만들 수 있도록 언어치료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원격지원센터, 자기주도적 학습역량강화를 위한 학습법 경진대회 성료

5일 영송관 1318호에서 재학생과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법 경진대회 시상식과 성과공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5일 영송관 1318호에서 재학생과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법 경진대회 시상식과 성과공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교수학습원격지원센터는 5일 오후 2시 영송관 1318호에서 재학생과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법 경진대회 시상식과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진대회 수상자들의 시상과 성과를 수합해 우수한 학습법을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는 제4회 우수 노트 필기 경진대회와 제3회 우수 강의 에세이 공모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수 노트 필기 경진대회’는 노트를 영역별 칸으로 나눠 필기하는 코넬노트 양식을 활용해 정규 전공과목을 듣고 필기물을 제출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다양하고 효율적인 노트필기 방법을 공유해 교내 학습문화를 확산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대회는 총 174명이 신청해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10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진대회에서 ‘성장의 흔적을 남기는 3년간의 도전’(과목: 초음파 영상학)을 주제로 대상을 수상한 방사선학과 3학년 강한영(21) 학생은 “세 번의 대회를 참여하며 노트필기를 하는 실력도 늘어 대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며, “졸업 후에도 대회에서 느꼈던 꾸준함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임상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우수 강의 에세이 공모전’은 수업에서 가장 인상 깊었거나 유익했다고 느낀 점, 수업을 통한 나의 변화 등에 대한 에세이를 출품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모전에는 총 57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예선과 본선을 통해 총 10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공모전에서 ‘당신의 일상생활, 나의 활동분석’(과목: 작업/기반 활동분석)이란 주제로 대상을 받은 작업치료학과 2학년 이다인(24)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과 의미 있는 작업을 분석하는 방법을 배웠고 전공 분야의 방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전공과목의 재미와 깊이를 알려주신 학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영은 교수학습원격지원센터장(47·치위생학과 교수)은 “센터에서 주최하는 경진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자기주도적인 인성함양과 역량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육 콘텐츠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학교 지산학공유협업센터-군위군, 찾아가는 DHC 청춘 토탈케어 프로그램 운영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지산학공유협업센터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한 달간 대구광역시 군위군 소재의 10개 경로당을 방문해 ‘찾아가는 DHC 청춘 토탈케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대구보건대학과 군위군이 체결한 지역사회 공헌과제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 중 노인복지 관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군위군 소재 경로당 어르신 40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대구보건대학의 7개 학과와 산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바이오헬스 융합학과(바이오헬스 청춘토탈케어프로그램) △물리치료학과(시니어를 위한 튼튼프로그램) △응급구조학과(응급상황 대처능력 향상 프로그램) △치기공학과(구강건강관리 교육 및 틀니세척봉사) △ 사회복지학과(치매예방을 위한 ‘뇌나이가 어때서’) △임상병리학과(당뇨 및 고지혈증 측정검사) △안경광학과(비전테라피 프로그램) 등 학과별 특성을 잘 살려 군위군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보건의료 헬스케어분야 산업체 ‘메디포랩’은 현직 물리치료사 인력을 지원하고 바이오헬스융합학과, 물리치료학과와 협력해 근육이완마사지와 운동 프로그램을 함께 병행했다. 어르신들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에 대한 관심과 큰 호응을 보였다.

지산학공유협업센터 황보서현 센터장(40)은 “이번 하계방학 동안 학생들과 지산학 연계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임상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대학, 산업체가 협력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국제학생포럼 학술상 수상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2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국제컨퍼런스의 국제학생포럼에서 ‘학술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한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재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임상병리학과 김산, 정라겸, 신혜련, 김가인, 박현민 학생, 박효현 지도교수]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2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국제컨퍼런스의 국제학생포럼에서 ‘학술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한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재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임상병리학과 김산, 정라겸, 신혜련, 김가인, 박현민 학생, 박효현 지도교수]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임상병리학과는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62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국제컨퍼런스의 국제학생포럼에서 ‘학술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사단법인 대한임상병리사협회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AI, 빅데이터 시대를 준비하는 임상병리사의 역할(Role of Medical Technologists for Preparing the Era of AI and Big Data)’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임상병리학과가 개설된 전국 50여 개 대학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국제학생포럼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해, 최종 7개 대학 중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상병리학과 3학년 김가인, 신혜련, 정라겸, 김산, 박현민 학생은 5명이 한 팀을 이뤄 참가했다.

수상팀은 박효현 교수의 지도 아래 ‘AI 발전에 대응하는 임상병리사의 자세(Preparing for the Artificial Intelligence Era as a Future Medical Laboratory Technologist)’라는 주제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AI(인공지능)는 임상병리 분야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암 진단이나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점에 주목해 AI시스템을 활용해 생물학적 종 감별 진단과 백신 개발에 대한 예측 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최신 기술을 통해 수많은 알고리즘을 도출하고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 전문화된 지식과 경험이 필수적임을 확인했다. 학생들은 미래 임상병리사로서, 교육과정이나 실습이 병원이라는 장소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과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한 임상병리학과 3학년 김가인 학생(21)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디지털화된 임상병리사의 업무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무 영역에서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함께 노력한 팀원들과 지도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임상병리사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임상병리학과 안승주 학과장은 “빅데이터와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임상병리사도 미래의 역할과 자세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학과 학생들이 디지털 진단에 대한 기술적 역량을 키우고 시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선진화하는 등 우수한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상호교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2일 오후 2시 30분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와 ‘상호교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일학습병행제를 통한 지역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과 신혜원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고교 졸업생들이 졸업 후 취업과 대학 진학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고교 재학생들의 관련 학과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대학 기숙사 지원 ▲인력, 기술, 정보 교류 등이다.

특히 대구보건대학의 보건행정학과 등 10개 학과는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의 경영사무과, 회계금융과와 연계해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우고,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우리 대학과 함께 실습과 취업, 진학을 경험해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은 단순한 교육적 교류를 넘어, 대구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학협력 리더스 포럼 성료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산학협력단은 지난달 28일 오후 5시 30분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크리스탈 볼룸홀에서 67개 가족회사 관계자와 산업체 등 120여 명이 참석하며 ‘리더스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BEST LINC 사업단이 주관했으며, 대학과 지역 기업 간 상호 협력문화를 발전시켜 혁신인재 양성과 기업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유료가족회사 현판 수여식과 대학의 기업지원 사업 소개로 시작됐다. 가족회사 제도는 대학과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 자원의 공유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지역기업과 대학은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맞춤형 산학연계 프로그램 등의 성과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H&K컴퍼니 강형근 대표가 ‘혁신기술과 탁월한 인재경영이 만들어내는 신성장 공식’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지인 대구보건대학교 대외부총장(57·간호학과 교수)은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대학의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혁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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