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11일 경산캠퍼스 일원서 교육과정 운영
외래종 뉴트리아 조사 등 실습 교육 실시

대구대 경산켐퍼스 전경. [사진=대구대]
대구대 경산켐퍼스 전경. [사진=대구대]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8월 5일부터 11일까지 경산캠퍼스와 금호강, 대창천 주변 지역에서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 교육(Wildlife Survey Training)을 실시한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야생동물의 생태적 기초자료를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총 34명의 교육생이 참여한다.

대구대 사업단은 지난 4월 생물학 관련 대학(원) 재학생이나 야생생물 조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생 모집을 실시했고, 이후 5월부터 포유동물 조사 및 연구에 관한 기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는 5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대구대 경산캠퍼스 주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행동권 연구와 서식지 분석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무인센서카메라 조사 및 분석을 비롯해 유전자 실험, 행동권 연구 등이 진행된다.

특히 ▲ 야생동물 관찰을 위한 설치 카메라 회수 및 영상 분석(8월 6일) ▲ 소형 포유동물 포획 방법 및 행동권 분석(8월 7일) ▲ 외래종 뉴트리아 조사(8월 8일) 등의 실습을 통해 캠퍼스 주변의 야생동물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파악하게 된다.

이번 교육 책임자인 조영석 대구대 교수(생물교육과)는 “도심지에 야생동물이 출몰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일들을 단순한 사건·사고로 생각하기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원인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한반도 기후 변화에 따른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변화라는 큰 차원에서 조사와 연구가 진행돼야 하고, 이를 수행할 전문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교육이 야생동물 생태적 연구를 위한 인적 역량을 확충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연구소, 디자인선과 안전분야 서비스디자인 플랫폼 개발 협약 체결

디자인선, 대구광역시 ‘하면대구’ 프로젝트로 국제 디자인 어워드 등 다수 수상

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디자인 마케팅 및 서비스디자인 역량 강화교육 운영

왼쪽부터 이장우 디자인선 대표, 유상원 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주임교수
왼쪽부터 이장우 디자인선 대표, 유상원 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주임교수

대구대학교 서비스디자인연구소(소장 유상원)가 디자인 전문기업 디자인선(design;sun_대표 이장우)과 공공 및 산업 안전분야 서비스디자인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구대는 지난 7월 31일 경산캠퍼스 조형예술대 2호관 세미나실에서 유상원 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주임교수, 이장우 디자인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안전분야에 적용할 서비스디자인 혁신 통합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공공 및 산업분야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수준 향상 ▲ 산업현장의 무재해 근로 환경 서비스 구축 ▲ 서비스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 서비스디자인 분야의 인재 육성 등 산업현장 및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의 안전분야 서비스디자인과 관련한 협력을 추진한다.

유상원 소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경험을 쌓고, 디자인 마케터와 서비스디자이너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디자인선과의 협력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취업을 통한 사회 진출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표는 "현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디자인 마케팅과 서비스디자인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공급받을 수 있는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연구소 및 서비스디자인전공과의 협력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 유연한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 인간중심의 디자인(Human Centered Design) 능력 등을 갖춘 인재가 많이 육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우 대표가 지난 2004년 설립한 디자인선은 대구광역시의 '하면대구' 프로젝트를 통해 서비스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진재난 행동안전 매뉴얼 구축과 캐릭터 개발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며, 여러 디자인 관련 상을 수상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디자인선은 공공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서비스디자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산업현장, 의료시설, 재난안전, 식문화산업, 문화 공간, 도시 활성화 등에서 사용자 중심의 확장된 디자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은 지난해 디자인마케팅과 서비스디자인 분야를 접목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기 위해 전공 명칭을 변경했다. 또한 2025학년도부터는 변화된 전공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비실기 전형의 입학생 모집을 25명으로 대폭 확대하여 전공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구대 경북청년사업단-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 사회적가치 창출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 내 돌봄필요청년 및 지역 청년의 심리∙정서적 안정 지원서비스 제공 협력

지역 청년이 직접 제공하고 참여하는‘청년들의 사회서비스 네트워킹’구축

왼쪽부터 정소희 대구대 교수, 오른쪽 강구민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장
왼쪽부터 정소희 대구대 교수, 오른쪽 강구민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장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휴먼복지&상담연구소(이하 “경북청년사업단”)가 지난 7월 31일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와 경북 지역 청년들을 위한 ‘사회적가치 창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상호협력 협약식(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경북도 내 아픈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년이나 청년 본인이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어 돌봄이 필요한 경우(이하 “돌봄필요청년”) 또는 사각지대에 놓인 고립・은둔 청년, 청년 1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청년특화형 교육, 복지,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돌봄필요청년을 비롯한 지역 청년들이 교육, 복지, 건강, 예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 밀착형 청년협동조합들과 관계망을 형성해 청년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두 기관이 함께 추진하기로 한 사회적가치 창출 프로그램은 오는 8월과 9월 중 지역 청년(만19 ~ 34세)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총 15명씩 총 2팀을 선발해 총 5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소희 경북휴먼복지&상담연구소청년사업단장(대구대 청소년상담복지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고도화된 사회서비스 제공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와 같이 청년 대상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경북도 내 청년들이 자립과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강구민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장은 “평소 취약 청년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사회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에 공감해 왔다”면서 “우리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청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편의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가연 경북사회적경제지원센터 단장은 “지역 청년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지역 청년들이 서로에게 사회서비스 제공과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네트워킹 구축에 앞장서겠다”라며 두 기관의 협력에 힘을 보탰다.

한편, 올해 초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에서 ‘경북청년사업단’으로 선정된 대구대 휴먼복지&상담연구소는 가족돌봄청년, 돌봄필요청년, 자립준비청년, 돌봄필요 중·장년들에게 심리지원 및 교류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청년희망공작소(경산), 영천청년센터(영천), 경상북도자립지원전담기관(구미) 등 지역사회서비스 제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일상돌봄이 필요한 지역민의 안전망을 활발하게 구축하고 있으며, 이용자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는 경북에 소재한 청년협동조합 10여 개가 모여 협업과 연대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사회적 문제해결 및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됐다.

이 협의회는 경북도(청년정책과)의 지원 아래 창업 초기 기반이 필요한 도내 청년협동조합들의 안정적인 정착 도모와 교육 콘텐츠 개발‧운영을 설립 이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도내 대학 및 관련 기관들과 돌봄필요청년 및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회 서비스 활동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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