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장애인기업 수 매년 증가 추세”

[일요서울 | 박정우 기자] 오는 9월부터 장애인기업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장애인기업의 규모와 경영현황 등을 파악하는 기초 통계자료를 생산하기 위함이다.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을 수립할 전망이다.

장애인기업실태조사는 장애인기업의 경영실태를 파악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수집, 장애인기업의 특성에 적합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계획됐다.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의 개정으로 조사 주기가 2년에서 1년으로 바뀌며 장애인기업의 현황을 매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전문기관 조사를 통해 표본으로 추출된 5000개 장애인기업에 조사원이 방문해 ▲기업 일반현황, ▲창업 현황, ▲재무 현황, ▲공공기관 납품 현황 등 7개 영역에 대해 총 80여 개의 문항을 조사한다. 

장애인 종사자 2020년 대비 50%가량 증가

지난 28일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기업 수는 16만4660개로 2020년 대비 42.8%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기업 종사자 54만4840명 중 장애인 종사자는 17만5581명으로 2020년 대비 45.5% 늘어나, 장애인기업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덧붙였다.

박마루 센터 이사장은 “장애인기업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상황에서 장애인 창업 지원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 방향을 적절하게 수립하기 위해서는 관련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조사원 방문 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대상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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