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고금리, 역대급 폭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민간소비와 내수가 얼어붙었다. 여기에 배달 수수료 인상 등이 더해지면서 자영업 시장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국내 자영업자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자영업자는 572만1000명이다. 지난해 7월 578만3000명에 비해 6만2000여명 감소했다. 특히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7만3000명으로 지난해 7월 438만3000명에 비하면 11만여명이나 줄었다. 

자영업자의 자금사정도 어려워지면서 5월 기준 은행대출 연체율은 0.69%를 기록했다. 2014년 11월 0.72% 이후 최고치다.

자영업자(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연체 금액도 15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 기준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884조4000억 원이다. 대출받은 자영업자 중 평균 1억원의 대출을 해결하지 못하고 폐업한 경우가 65만5000여 곳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창업 업계에서는 “불경기에도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는 창업 아이템은 존재한다”라며 “불경기일수록 소비자의 가치소비와 인건비를 줄이고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푸드테크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MZ세대와 알파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메뉴도 필수다.  

- 탕후루 열풍 요식업계 인기몰이

탕후루 열풍에 이어 요아정이 뜨는 이유다. 이러다 보니 외식업계도 소비자를 겨냥해 다양한 맛과 풍미를 담은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자가제빵 피자 브랜드 선명희피자는 리얼스테이크 피자 2종을 2024년 신메뉴로 지난달에 선보였다. 종류는 큐브스테이크피자와 함박스테이크피자다. 큐브스테이크피자는 직화로 구운 스테이크가 도우 끝까지 가득 들어 있는게 특징이다. 촉촉한 스테이크와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진데다 풍부한 육즙과 깊은 풍미가 자랑이다. 

함박스테이크피자는 일단 크기에서 압도적이다. 큼직한 함박스테이크 패티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 여기에 체다치즈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맛의 풍미를 더 높였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선명희피자는 국내산 진도 무농약 흑미가 들어간 웰빙 도우를 사용하는 피자 프랜차이즈다. 시간이 지나 따뜻함을 잃어도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은 맛있는 식감이 특징으로 도우가 맛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대 젤라또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카페띠아모도 새로운 메뉴를 내놨다. 건강에 좋은 젤라또를 포함한 다양한 아이스크림 위에 과일로 토핑 한 메뉴다. 과일 토핑에 망고아이스크림이 더해진 망고망고, 요거트아이스크림인 요고요고, 초코아이스크림 초코초코쵸 등이다. 모두 과일 토핑으로 풍부한 색감과 상큼한 맛을 강조했다. 

카페띠아모는 또 신메뉴 출시와 맞물려 ‘NEW 아이스크림+과일토핑창업’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내용은 가맹비와 교육비를 50% 지원한다. 아울러 30호점까지 아이스크림 머신도 무상 지원한다. 

카페띠아모 관계자는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100년 전통의 아이스크림 젤라또의 고유한 맛을 살리면서도 트렌드에 어울리는 신메뉴를 선보여 MZ세대의 핫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라며 “요거트 아이스크림 인기를 확대하고 재정립할 수 있도록 개성 있는 레시피를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가치 소비는 고물가에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외식업종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소비 선택를 말한다. 여기에 식재료비 인상으로 요리에 대한 불편을 느끼는 반면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선호하면서 배달전문점과 반찬전문점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고객 가심비를 공략한 다양한 메뉴와 높은 품질로 가치소비를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1인가구와 맞벌이가구가 증가하면서 반찬시장 성장세도 브랜드 약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신선도와 맛이다. 이를 위해 진이찬방은 70여가지의 완제품 및 소스를 직접 공급한다. 이를 통해 전국 매장에서 동일한 맛 유지가 가능해졌다. 진이찬방이 제공하는 음식의 종류는 200여 가지가 넘는다. 

상반기 외식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푸드테크였다. 인건비와 인력관리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에는 매장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도 디지털화가 본격화됐다. 그 중 하나가 프랜차이즈 ERP다. 

기존의 직원들이 일일이 문서화로 작업하던 것을 온라인으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프랜차이즈에 특화된 ERP 시장이 확대된 이유다. 대표 ERP 업체는 리드플래닛이다. 전사적 관리를 위한 ERP, 비대면으로도 가맹점 신규 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전자계약, 그룹웨어 등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프랜차이즈 본사 경영과 가맹점 관리를 하나의 통합된 프로그램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 세부평가 34개 항목 평가해 10등급으로 분류

가맹점 관리뿐만 아니라 가맹사업법을 준수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갖췄다. 프랜차이즈 본사 운영에 필요한 신규 영업, 가맹점 수발주, 품질관리, 매출 연동 관리, 전자계약, 그룹웨어, 가맹점 전용 APP 등 프랜차이즈 본사 운영에 필수적인 모든 기능을 하나로 해결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전용 ERP 리드플래닛은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의 세부평가 3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총 10등급으로 분류하는 기술 신용평가(TCB)에서 최상위 영역에 포함되는 TI-3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 특례 상장이 가능한 수준의 높은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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