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독도교육 필요해… ‘눈높이 맞춤 수업의 중요성’
[일요서울 | 박정우 기자] 대한민국독도협회가 독도교육 실시와 독도수호단 모집 등으로 교육 일선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대항마’를 자처했다. 일본은 현재 초·중·고등학교 국정교과서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 중이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지난 14일 독도협회가 서울 상명고등학교에서 독도연구 동아리 1, 2학년을 대상으로 독도교육을 실시했다.
독도협회는 “현재 우리나라 학교 교육에서 제대로 된 독도교육이 매우 부족해 학생들이 독도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 못한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협회의 독도교육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2015년에는 일선 학교 독도교육이 10시간 이상으로 의무화됐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교 수입일수가 조정되면서 1시간 이상 ‘권장’ 수업으로 수정됐다.
“눈높이 교육 필요한 아이들”
지난 18일 전일재 독도협회 회장은 취재진에게 “일본은 초, 중, 고등학교 국정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역사왜곡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우리도 전보다 적극적으로 청소년에게 독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독도교육을 실시한 나대석 독도협회 교육부국장은 “독도가 우리땅인 명확한 이유를 역사적 문헌, 자료사진 등으로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교육했다”라며 “현장의 학생들은 수업에 매우 열정적인 태도”라고 전해왔다.
한편 독도협회는 청소년 독도교육을 시작으로 독도수호단을 모집 중이다. 독도협회는 지난달 27일에 첫 독도교육 수업을 진행하며 자라나는 세대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과 수호 의지를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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