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모를 돌리는 꿩과리와 장구리 대금 부는 꿩과리 등

영동세계액스포 조직위는 26일 응용형 캐릭터 5종을 공개했다.
영동세계액스포 조직위는 26일 응용형 캐릭터 5종을 공개했다.

[일요서울 l 영동 육심무 기자]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는 26일 국악기 연주 동작을 가미한 2025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응용형 캐릭터 5종을 공개했다.

다음달 9일부터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5회 난계국악축제를 앞두고 공개된 캐릭터는 흥겹게 상모를 돌리고 있는 꿩과리와 장구리, 북채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인 영동의 천고(天鼓)를 힘껏 치고 있는 거북, 다소곳이 앉아 가야금을 연주하는 장구리, 심금을 울리는 대금을 부는 꿩과리, 각자의 악기를 들고 꽃가루를 날리며 난계국악축제에 온 모든 관람객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전체 캐릭터까지 총 5종이다.

조직위는 지난 8월 사물놀이 음악대 콘셉트의 장구, 깽과리, 북을 들고 있는 세 마리의 동물인 너구리(장구리), 꿩(꿩과리), 거북이(거북)와 국악기 해금(해금이)을 모티브로 한 엑스포 공식 캐릭터를 공개한 이후, 국악의 이미지를 다양하고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는 응용형 캐릭터를 꾸준히 개발해 왔다.

영동국제국악엑스로 캐릭터.
영동국제국악엑스로 캐릭터.

조직위는 캐릭터를 활용해 내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프리(pre)-엑스포로 개최되는 금년 난계국악축제에 캐릭터와 즉석사진 찍기, SNS에 사진 공유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장인수 사무총장은 “새롭게 개발된 캐릭터로 국악을 지루하고 오래된 옛것으로만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귀여운 국악 캐릭터로 친근하게 다가가, 우리 국악이 일상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세계 최초의 국악 엑스포로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내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며, 국내외 관람객 100만명이 엑스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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