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RP 프로그램과 모바일 상품권... 고객 간 주고받는 활용도 높아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프랜차이즈 업계가 신메뉴를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아울러 SNS 등 모바일 활용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카톡선물하기 등 디지털 마케팅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자가제빵 피자 프랜차이즈 선명희피자는 지난 7월 16일부터 2024년 신메뉴로 리얼스테이크 피자 2종을 출시했다. 종류는 큐브스테이크피자와 함박스테이크피자다. 큐브스테이크피자는 직화로 구운 스테이크가 도우 끝까지 가득 들어 있는 게 특징이다. 촉촉한 스테이크와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진 데다 풍부한 육즙과 깊은 풍미가 자랑이다.
- 크기에서 압박 ‘함박스테이크피자’
함박스테이크피자는 일단 크기에서 압도적이다. 큼직한 함박스테이크 패티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 여기에 체다치즈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맛의 풍미를 더 높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선명희피자는 국내산 진도 무농약 흑미가 들어간 웰빙 도우를 사용하는 피자 프랜차이즈다. 시간이 지나 따뜻함을 잃어도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은 맛있는 식감이 특징으로 도우가 맛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도우제조 관련 특허도 갖췄는데 푸짐한 토핑과 치즈로 빵 끝까지 맛있다는 평을 듣는다.
국내 최대 젤라또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카페띠아모도 새로운 메뉴를 내놨다. 건강에 좋은 젤라또를 포함한 다양한 아이스크림 위에 과일로 토핑 한 메뉴다. 과일 토핑에 망고아이스크림이 더해진 망고망고, 요거트아이스크림인 요고요고, 초코아이스크림 초코초코쵸 등이다. 모두 과일 토핑으로 풍부한 색감과 상큼한 맛을 강조했다.
카페띠아모는 또 신메뉴 출시와 맞물려 ‘NEW 아이스크림+과일토핑창업’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내용은 가맹비와 교육비를 50% 지원한다. 아울러 30호점까지 아이스크림 머신도 무상 지원한다.
카페띠아모 관계자는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100년 전통의 아이스크림 젤라또의 고유한 맛을 살리면서도 트렌드에 어울리는 신메뉴를 선보여 MZ세대의 핫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라며 “요거트 아이스크림 인기를 확대하고 재정립할 수 있도록 개성 있는 레시피를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디지털 마케팅도 업계의 화두가 됐다. 대표적인 게 인건비 부담을 낮추는 프랜차이즈 전용 ERP 프로그램 활용과 모바일 상품권이다. 특히 모바일 관련 상품은 기존의 종이로 된 상품권을 대체할 수 있어 관리도 용이한 데다, 고객 간의 주고받는 선물용으로도 간편하다는 장점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카카오톡 선물하기다.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올해 3월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해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입점 신청 및 심사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준비하는 제반 과정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진이찬방 관계자는 “1만 원 권부터 5만 원 권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반찬 모바일 상품권 구매도 가능해졌다”며 “200여 가지의 다양한 반찬과 정기적으로 출시되는 신메뉴의 접근성이 더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진이찬방은 반찬 경력 23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재방문율이 높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 대한민국 신뢰만족도 1위 프랜차이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오픈형 주방으로 가맹점의 위생 상태가 청결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자가제빵 선명희피자도 지난 2021년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 운영 중이다. 판매 채널을 다양화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자 진행됐다. 배달은 물론 방문포장 시에도 사용 가능하다.
- ERP 중 관심받는 브랜드는 ‘리드플래닛’
프랜차이즈 전용 ERP 중 관심받는 브랜드는 리드플래닛이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 필요한 전략 수립 등과 같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역할을 수행해 낼 수 있도록 가맹점별 손익분기점 분석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에 대한 각각의 비용을 보다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가맹점 계약을 상담하는 시점부터 히스토리 관리를 통해 가맹 계약 필수 서류를 점검하고 연장 시점을 체크해 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활용하기 편한 리더스 앱을 제공해 가맹점 방문 계획 등록과 매장 방해 품질 진단 실시 등 슈퍼바이저 방문 시 관련 결과를 자동으로 연동해 준다. 이를 통해 가맹점 관리를 효율적으로 진행해 볼 수 있다.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현재 수많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1만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중”이라며 “가맹본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만큼 프랜차이즈 사업의 원활한 경영과 가맹점 관리 등에 최적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