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 케어산업에 스타트업·대기업까지 미래 먹거리 진출 
- 1인 가구 증가와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반찬전문점 ‘인기’

[일요서울] 올해 1000만 노인, 1000만 1인가구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이들을 겨냥한 아이템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은 2000년도 337만2000명에서 2017년 700만명대, 2020년 800만명대로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973만명을 기록해 올해 1000만명을 넘길 전망이다. 1인 가구도 지난해 연말 993만가구로 집계돼 올해 1000만가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진이찬방 매장 모습
진이찬방 매장 모습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지난 5월 6일 발간한 ‘2024년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3657만명에서 20년 후인 2044년엔 2717만명으로 94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50년 65세 이상 고령자는 1891만명으로 전체인 구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작년 기준 45.5세에서 2031년에 50.3세로 오른다. 국민의 절반이 50세 이상이 되는 것이다.

- 실버 케어산업 주목

이 같은 고령층 증가로 관심받는 아이템은 실버 케어산업이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미래 먹거리로 뛰어들고 있다. 실버산업은 노인 케어 및 건강 서비스, 레저·엔터테인먼트, 스마트 거주 시설 등 다양한 부문으로 확대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실버케어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주간보호센터 ‘아들과딸’은 실버산업 성장에 발맞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9년 1년여에 걸친 브랜드 개발 과정을 거쳐 선보인 이 브랜드는 2020년 첫 직영센터를 오픈한 이후, 수지죽전센터, 분당판교센터, 분당정자센터, 안산고잔센터, 시흥정왕센터, 시흥은행센터, 광주일곡센터, 인천논현센터, 인천연수송도센터 등 직·가맹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들과딸은 최신의 메타버스 VR 기술을 도입해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 향상과 기억력 유지를 도모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니어 데이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임에도 복잡한 인허가, 각종 라이선스 취득과 어려운 행정 업무, 높은 창업 비용 등의 진입 장벽으로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운영 관련 90% 이상의 업무를 IT화한 오토 운영 시스템도 구축했다. 

최근에는 높은 창업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본사와 가맹센터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20호점까지 창업비용 5000만원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창업 프로모션도 시행 중이다. 

고령층 인구 증가는 1~2인 가구 증가와도 맞물린다. 여성가족부가 4월 발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가구 비율은 33.6%다. 3년 전(30.4%)에 비해 3.2%P 늘어났다. 1인 가구 비율은 지난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였다. 1인 가구 수는 지난 10여년 사이 두배 넘게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와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주목받는 업종은 반찬전문점이다. 식재료를 구입해 요리하는 것보다 저렴한 데다 다양한 반찬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이 중 진이찬방은 채소 등 식재료 가격 인상에도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를 제공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면서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했다. 

진이찬방은 반찬 경력 23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신선한 식재료와 70여 가지의 완제품 및 소스를 직접 공급한다. 재료는 국내 농가와의 직거래 계약을 론칭 초기부터 유지하고 있다. 진이찬방이 제공하는 음식의 종류는 200여 가지가 넘는다.

- 고령화 일자리 창출 ‘기여’

고령화는 결국 일자리 부족으로도 연결된다. 이로 인해 디지털 업종도 고령화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감소해 준다는 측면에서 관심받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전용 프로그램으로 고안된 ERP를 활용해 부진매장 관리와 인건비 절감을 동시에 해결하는 가맹본부가 증가하면서 ERP서비스도 확대됐다.

프랜차이즈 ERP의 핵심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가맹점별 매출 데이터 분석은 물론 어떤 지점이 부진매장인지, 본사의 해결책이 어떻게 필요한지 등을 간편하게 파악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리드플래닛 프로그램 내 가맹점 관리 메뉴의 가맹점 손익 분석 기능을 활용하면 손익분석표 기입만으로 현재 해당 가맹점의 부진점 징후 판별이 위험·경계·양호 중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아울러 매출현황표를 통해 가맹점의 3년 치 매출 데이터를 상세히 조회해 부진 징후가 판별된 해당 매장의 사유 역시 파악해 볼 수 있다.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가맹점의 성공은 곧 본사의 성공과 매출 증진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매출이 저조하고 부진한 매장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쉽고 빠르게 가맹점별 부진 징후를 알아볼 수 있고 이에 대한 상세한 솔루션을 파악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ERP 활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