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재료비 상승 압박...경영부담 가중, 앞으로도 지속 우려 

[일요서울] 한국 외식산업의 경기동향지수(Korean Restaurant Business Index)는 한국 외식산업의 현재 외식 경기와 미래 외식 경기 전망을 분기별로 보여주는 실증적 지표다.

이 지표는 외식산업의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현재의 경제적 환경과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2024년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83.85로 전 분기 대비 3.4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외식산업이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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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가격 인상과 식 재료비 상승 등의 압박이 경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동향지수는 실제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지표다. 이 지표를 통해 외식산업의 변화를 주시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외식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으며, 외식산업의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 외식산업은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따라서, 외식산업의 경기동향지수에 나타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우리 브랜드, 우리 업장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한 장기적 방향성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 외식산업이 어려워진 이유

외식산업 경기 동향이 하락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한다. 몇 가지 주요한 이유를 살펴보자.

먼저 식재료 가격이 상승하면 외식업체들은 메뉴 가격을 인상해야 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높아진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연스럽게 매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인건비 부담이다. 최근 몇 년간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외식업체들은 인건비 절감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종종 질적인 서비스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세 번째는 경기 불황을 꼽을 수 있겠다.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 소비자들은 절약을 위해 외식을 줄일 수 있다.

자연스럽게 외식업체들은 매출 감소에 직면하게 된다. 네 번째는 경쟁과 새로운 트렌드의 출현이다. 외식산업은 경쟁이 치열하며, 새로운 트렌드와 요구사항에 대응해야 한다. 

외식산업이 어려워진 거시적 원인은 경기침체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으로 외식 물가가 상승해 외식 횟수와 비용이 감소하고, 경영 측면에서는 원부자재와 인건비, 임대료 등 각종 비용 상승에 구인난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계속되는 내수경기의 침체, 경제정책의 불안정, 외식업체 수의 증가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또한 세금의 투명성 시비, 인력난, 원가 상승 등 내부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했다.

식당 종사원의 직업 윤리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높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고, 전문적인 교육 및 훈련의 부재 등으로 외식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의 부족 현상이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지속적인 메뉴 개선 및 개발의 의지가 부족한 것. 고객의 욕구 파악 부족이나 기존메뉴, 신규 메뉴에 대한 분석 능력 부족, 데이터 자료 부족 등의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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