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명 학생들에게 5억 4900만 원 장학금 지급

(재)대전청년내일재단은 31일 대전시청에서 ‘2023년도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이재희 기자]
(재)대전청년내일재단은 31일 대전시청에서 ‘2023년도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이재희 기자]

[일요서울 l 대전 이재희 기자] 재단법인 대전청년내일재단은 31일 대전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2023년도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대전청년내일재단 이사장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 및 장학생 대표로 선발된 10명의 학생, 소수의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임형순 대전청년내일재단 사무처장의 사회로 장학생 선발 현황 보고, 장학증서 수여식, 이장우 시장 격려말, 간담회,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23년 하반기 선발된 인재 육성 장학생은 총 560명으로 성취 장학생 314명, 거주비 지원 장학생 92명, 청년희망 장학생 124명, 외국인 유학 장학생 32명 등이다.
대전청년내일재단은 이들에게 장학금 총 5억 4900만 원을 지급했다.

대전청년내일재단 이사장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학생들에게 격려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희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대전은 120년 조금 넘은 신흥도시로 부모님 세대에서는 대부분 다른 도시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삶을 개척한 개척자들이 모인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 학생들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시켜 고향 대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학재단  보유 장학금이 현재 60억 원으로 이제 시작점에 있으나, 공부뿐 아니라 음악이나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있는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도록 기업인들의 참여 등을 통해 1천억 원을 목표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학생들에게 “예전 30대 정치 현장에 들어왔을 때 선후배들한테 대전시장이 꼭 되어야겠다고 했는데, 그 말이 이뤄졌다.”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불굴의 의지를 다지고 인생을 힘차게 개척하다 보면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학증서 수여식 후, 거동 기 후엔  외국인 장학생의 모습  [사진=이재희 기자]

베트남에서 유학 온 외국인 장학생, 거동 기 후엔 (한남대 국어국문·창작학과 3)씨는 “대전시에서 이렇게 귀한 장학금을 외국인까지 주셔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오는 3월이면 4학년이 되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해 졸업 후 좋은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전청년내일재단은 2024년도에는 926명에게 8억 1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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