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식사법] 저자 정희원 / 출판사 테이스트북스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책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지속가능한 나이 듦’,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와 같은 책을 출간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저속노화법으로 열풍을 일으킨 저자 정희원 교수의 신간 ‘저속노화 식사법’ 이 출간됐다. 

책은 노화를 늦추는 키포인트는 식사법에 달려 있다고 알리면서 몸과 뇌 건강을 유지하고 느리게 나이 드는 식사 실천법을 소개한다. 노화 속도에 영향을 주는 네 가지 요소인 생활습관 개선, 식단 조절, 적절한 운동, 마음 챙김 중 식단 편에서는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을 예방하는 대시(DASH) 식단의 장점만을 합친 마인드(MIND) 식사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지속적인 마인드 식사 실천법을 통해 남들이 10년 나이 드는 동안 2.5년만 나이 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우울증, 건방증 해소, 면역력과 집중력 향상, 체중 조절까지 덤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린다. 

저자가 말하는 마인드 식사법이란 의외로 간단하다. 가공식품, 단순당, 정제곡물, 붉은 고기를 줄이고 통곡물, 콩, 채소 중심으로 충분히 먹는 식사법이다. 

저자는 “저속노화 식사법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책에서 권장하는 마인드 식단은 권고 사항의 울타리가 의외로 넓고 구체적인 식재료로 강요하지 않는다. 기본 원칙을 세우고 각자 건강 상태와 필요한 부분에 맞춰 지속 가능하게 실행에 옮기면 된다. 저속노화 식사법을 값비싼 재료로 맛없는 식사를 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 우리가 먹는 식단에서 조금씩 수정해 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100세 시대 핵심은 뇌건강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저속노화 식사법으로 만성질환 위험을 감소시키고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해 인지 기능 강화와 치매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총 5장으로 이뤄진 책에서는 저속노화 식사법의 정의부터 간단 실천법을 알리고 노화의 가속페달을 멈추는 올바른 탄단지 가이드를 제시한다. 어떤 지방을 먹어야 하는지와 구체적인 단백질 섭취법을 제시해 생애주기에 따른 해답을 제시한다. 저속 노화 식사법 완전 정복을 위한 궁금 사항을 Q&A 형식으로 나열해 구체적인 사항을 들려다 보고 지속가능한 저속노화 레시피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주중 요일별 식단을 제시했다. 

결국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든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실천 가능한 식사법을 제안하고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식사법을 제시했다. 아침 공복에 먹는 올리브오일 커피라든지 탄수화물이 없는 식사 대용으로 권하는 콩단백 셰이크, 외식을 피할 수 없다면 즐겨 먹을 수 있는 샐러드를 선택할 수 있는 요령을 재치 있게 설명해준다. 

지나치게 영양제에 의존하는 방법보다는 탄단지가 고루 갖춘 식사법으로 노화의 가속페달을 멈추는 방법을 선택하라고 권한다. 흡수속도가 다른 탄수화물의 종류를 미리 알고 곡류와 콩류를 선정하는 방법과 저속노화의 관점에서 본 지방의 비율과 조성을 구체적으로 따지고 실생활에 접목시켜 준다. 

다음 한 끼 식사가 생애 주기를 바꾸고 제점검하는 선순환의 시작이라고 꼬집으면서 한국인이기 때문에 누구나 실천 가능한 저속노화 식사법의 기준을 재설정해 줬다. 

한편 저자는 ‘유퀴즈 온더 블록’, ‘생로병사의 비밀’, ‘어쩌다 어른’ 등에 출연하면서 저속노화법을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 왔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 후 서울대학병원에서 전문의를 취득했다. 석사 과정에서 인간의 노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고 노화의 원리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하고자 한국과학기술원 의과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노화를 막는 초간단 식사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 조회수 300만을 넘기면서 대한민국에 저속노화 열풍을 일으켰다. 

이 책을 접한  독자들은 “전에는 먹는 거 빼면 무슨 낙이 있나 싶어 온갖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을 먹어 왔다. 책을 통해 자연 식재료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식단만이 내 몸과 정신을 지켜내고 노화를 늦추는 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꾸준한 저속노화 식단으로 얻은 것 중 최고는 변비해결이다” 라는 공통된 서평을 남겼다. 

이 책과 함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저자 닥터 라이블리의 ‘해독혁명’, 저자 이왕림의 ‘내장비만’, 저자 이계호의 ‘태초 먹거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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