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산 김을규 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9월부터 맞벌이 가정, 취업한부모, 다자녀 가정 등 자녀와 병원 동행이 어려운 양육자를 위해 ‘아픈아이 병원진료동행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아픈아이 병원진료동행서비스’는 부모가 자녀의 병원 진료에 동행하기 어려운 상황을 대신해, 전담 인력이 아이와 함께 병원에 동행하고 안전하게 귀가까지 돕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경산시에 주소를 둔 4세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이나 병원비와 약값은 자부담이다.

서비스 신청은 경상북도 모바일 앱 ‘모이소’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이 접수되면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이를 확인하고 전담 인력을 배정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자녀가 아플 때 부모가 안심하고 ‘아픈아이 병원진료동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산시가 돌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이용 문의는 서비스 제공기관 및 경산시 다문화가족팀으로 하면 된다.하

경산시, 9월 18일까지 추석명절 종합 대책 추진

 9월 2일부터 9월 18일까지 37개 세부대책 중점 추진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수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지역안전, 민생경제, 시민편의, 생활안정 등 4대 분야에서 총 37개 세부대책을 마련해 오는 9월 18일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경산시는 우선,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위해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공무원 140명이 투입되어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주민 불편 사항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 안전취약시설 11곳, 대형공사 현장 및 주요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집중호우 대비 주요 도로 37곳의 통행제한 대책을 사전에 마련해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

보건소 감염병대응 대책반은 24시간 비상대기하며, 농·축산물 원산지 관리와 악성가축전염병 차단 방역 상황실도 운영하여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민생경제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시는 추석 성수품 20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경산몰’에서는 전 품목 30% 할인 판매와 신규회원에게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교통 대책도 빼놓지 않았다. 경산시는 명절 연휴 동안 교통대책반을 운영하며, 공원묘원 성묘객으로 인한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 3곳을 운영해 총 95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지역 응급의료기관 2곳과 보건소,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해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로시설물과 노상적치물, 불법광고물, 도시공원 등을 정비하고, 기동청소관리반을 운영해 연휴 기간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경산시는 보훈대상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거리 노숙인,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각종 재난재해 대비, 경제 활성화, 추석물가 안정,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시, EBS와 시민 평생교육 플랫폼 조성을 위해 맞손

EBS,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학교, 매일신문사, 경북TP 참여

교양강좌 및 평생학습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9일 경일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등 지역 대학들과 매일신문, 경북테크노파크, 교육 전문 방송사 EBS가 참여한 가운데 교양강좌 및 평생학습 콘텐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지역 대표 언론 및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교육플랫폼 시장에 대응하고, 시민을 위한 평생교육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교육 발전 및 맞춤형 교육 인프라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공동 교양교육과정 콘텐츠 개발 및 공유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 경쟁력 제고 △산·학·연·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신중년층의 증가와 학령인구의 급감 등으로 지방 교육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대전환의 물결은 교육 분야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플랫폼을 조성하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 시민 평생학습 기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EBS의 교육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혁신기관들과 협력해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교육 발전특구 도시이자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유통시설 규모화·현대화사업 

경산농업협동조합 농산물 집하장 준공식 개최

경산시 남천면에 위치한 경산농업협동조합(대표 박종명)은 29일 농산물 집하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 조합장과 조합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신축된 시설의 준공을 축하했다.

새롭게 준공된 집하장은 경상북도와 경산시의 지원금 4억5천만 원을 포함해 총 9억3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2,406㎡의 부지에 703㎡ 규모로 건축되었다. 이 집하장은 남천지역 포도 유통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집하장의 운영을 통해 남천지역 661농가에서 생산되는 연간 4천 톤의 포도를 집하·출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포도 농가의 영농 편의는 물론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에 조성된 집하장은 남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의 유통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농업인들이 정성껏 기른 포도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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