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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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최근 올해 2분기 세부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전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74.07 조원을 기록했다. DS부문은 메모리 업황 회복으로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하고, SDC는 OLED 판매 호조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IT 시황이 회복되면서 메모리 분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한 대응으로 DS부문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84조 원 증가한 10.44 조 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MX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다.

- 메모리 견조한 흐름 지속되는 와중 파운드리 회복 인상적

이에 따라 지난 1일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수림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전통적인 IT 세트 성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SDC 와 MX 사업부의 실적도 견조할 전망이며 HBM으로 인한 선단 DRAM Capa 잠식 효과로 P 사이클은 보다 길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2Q25 까지 EPS 상향 지속을 전망하며 이에 주가는 4Q24~1Q25 까지 견조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 시장이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형주 선호도가 높아지는 시기임을 고려할 때 매수 전략은 더욱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김록호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도 같은 날 "삼성전자 메모리 부문에서 AI 서버향 매출 기여도가 높아진 점이 고무적이며 HBM 매출액이 견조한 가운데 고객사 중 하나인 AMD의 데이터센터향 매출액 급증과 GPU 관련 코멘트가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NVIDIA 향 공급도 중요하지만, 산업 전체의 수요 성장과 궤를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고 eSSD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간과해서 는 안 된다"라고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주가는) 저평가받을 이유가 없으며,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하락에 동반돼 재차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상황인 만큼 투자 의견 ‘BUY’, 목표주가는 11만6000원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화투자증권, 교보증권 등도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내놨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AI 투자 효용에 관해 여러 잡음이 존재하지만, 명확한 것은 빅테크들의 향후 AI 투자 확대 의지가 매우 확고하며,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AI 발 메모리 수요는 지속해서 강세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 11.5만 원을 유지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HBM의 증가로 하반기에 3배 이상의 성장을 전망하며 이에 따른 ASP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며 다음 세대 신제품 출시를 통한 고객사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투자 의견 BUY, 목표주가 11만 원으로 상향했다.

- 지속가능경영 실시...근로환경 검증과 공급망 관리도 강화

한편 삼성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DX는 2030년 직접배출(Scope 1)과 간접배출(Scope 2)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글로벌 주요 제조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가운데, 2023년 말 기준 재생에너지 전환율 93.4%를 달성했다.

DS는 2023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11.6% 감소했으며, 공정 가스 처리시설 설치 확대, 폐열 회수 시스템 확대를 통한 LNG 사용 절감 등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권 존중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글로벌 고충 처리 정책’을 지난 4월 제정했으며, 2023년 아시아 소재 2차 협력사 대상으로 제3자 근로환경 검증을 실시하는 등 공급망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다양성 강화를 위해 여성 임원 비중을 2030년까지 2022년 6.9%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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