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개체 설계 및 구현 등에 대한 전문지식 및 실무적 수행능력 필수

▲민원 빅데이터 (사진=국민권익위원회 제공)
▲민원 빅데이터 (사진=국민권익위원회 제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요즘 기업 DB 보안, 클라우드 분야 관련 직종에 취업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자격증이 ‘SQL 개발자’ 자격증이다. 명칭은 개발자이나 실제로는 빅데이터 분석자로 분류된다. 기업의 직원 정보, 매출, 물류 관리 등 중요한 데이터를 작성 및 관리하고자 하는 5060 세대의 경우 ‘SQL 개발자’ 자격증을 취득하면 효율적이다.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은 데이터베이스를 유일하게 액세스할 수 있는 언어이다.

SQL은 데이터를 정의하고(Data Definition) 조작하며(Data Manipulation), 조작한 결과를 적용하거나 취소할 수 있고(Transaction Control), 접근 권한을 제어하는(Data Control) 처리들로 구성된다.

이에 대한 직무는 SQL 문법을 이해하는 단계부터 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정의어(DDL)를 통해 테이블의 구조를 생성/변경/삭제/재명명하고, 데이터 조작어(DML)를 통해 데이터를 입력/조회/수정/삭제한다. 집합과 집합의 관계를 다양한 JOIN 방법을 사용해 표현하고, 주종 관계의 경우 서브쿼리를 사용하는 작업 등을 수행한다.

‘SQL 개발자(SQLD·SQL Developer)’는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모델링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데이터를 조작하고 추출하는 데 있어서 정확하고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SQL을 작성할 수 있는 개발자를 말한다. 따라서 데이터베이스 개체 설계 및 구현 등에 대한 전문지식 및 실무적 수행능력이 필수다.

‘SQL 개발자’ 자격검정 필요… 전문지식 갖춘 인재 적어

오늘날 기업 또는 조직의 정보화에 있어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데이터 저장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작성하는 데 사용되는 언어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데이터베이스는 결국 SQL에 의해서만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시스템은 SQL 사용이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 때문에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수많은 개발자는 반드시 SQL을 익힐 수밖에 없고, 이러한 상황에 의해 SQL을 사용할 수 있는 개발자는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그러나 이와 같은 SQL 사용 능력 보유자 수에도 불구하고 SQL의 수행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전문적 지식을 갖춘 인재는 상대적으로 매우 빈약하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정보시스템의 성능과 품질을 저하시키고 나아가 사용자들의 외면을 초래하는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전문인력의 실질적 수요자인 사업주를 대변해 SQL 전문가 자격검정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 부응하는 민간자격을 부여하고, 자격취득자에게 직무 수행에 대한 자신감 고취와 함께 보다 나은 직무 수행 기회 제공 및 사회적 지위(취업, 승진, 보수 등)의 향상은 물론 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다.

마케팅, 금융, 물류 분야 취업희망자가 많이 취득

‘SQL 개발자’는 빅데이터(데이터 분석) 분야 혹은 마케팅, 금융, 물류, 유통 분야로 취업하는 문과 출신이 취득하는 자격증이다.

데이터베이스(Data Base)란 정보가 저장되는 공간이다. 모든 데이터가 아니라 기업의 중요한 정보인 직원 정보, 매출, 물류 관리 등이 저장되는 공간인 셈이다.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물류 관리를 위해서는 DB에 있는 데이터를 뽑아와야 한다. 엑셀에서는 명령어(함수)를 쓰는 것과 동일하게 DB에 있는 데이터를 찾고, 삭제하기 위해서 SQL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야 한다.

즉, SQL이란 프로그래밍 언어에 속하나 웹, 앱, AI 같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사용되는 언어가 아니다. 단순히 DB 데이터 관리를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개발 언어와는 사뭇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SQL은 파이썬, C언어 같은 코딩 언어에 비해 쉽다.

‘SQL 개발자’ 자격증은 필기시험으로만 진행되고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다.

시험과목은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SQL 기본 및 활용 ▲SQL 고급 활용 및 튜닝 등 3과목이다. 총 70문제 중 SQL 고급 활용 및 튜닝에서 40문제가 출제되는데 가장 난도가 높다.

시험에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문제는 출제되지 않고 SQL(코딩)에 대한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SQL에 대한 실무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책보다는 컴퓨터를 이용해 실습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SQL 개발자’ 자격증의 난이도는 비전공자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수준이며 합격률은 2020년 58.5%, 2021년 56.5%, 2022년 48.7%로 평균 50%대다.

‘SQL 개발자’ 훈련시 프로그래밍 언어학습 경험 유용

일요서울은 ‘SQL 개발자(SQLD)’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5060 세대를 위해 고용노동부가 3년 인증한 그린아이티아카데미학원에 대해 알아봤다.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그린아이티아카데미학원은 현재 ‘SQL 개발자’ 자격증 실전문제과정 훈련생을 모집 중이다.

훈련시간은 총 80시간으로 오는 7월15일 개강해 8월9일 종강 예정이다.

이 훈련과정은 실습을 바탕으로 SQL 기본부터 다양한 쿼리 적용과 데이터 모델링부터 DB구조와 성능까지 탄탄한 시험대비를 위한 과정이다.

실제 훈련비는 52만9,600원이나 고용노동부가 발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신청하면 23만8,320원만 자비 부담하게 된다.

이 훈련과정에 참여하면 첫째, 데이터베이스 및 SQL을 학습하고 국가공인 ‘SQL 개발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둘째, 데이터 모델링을 이해하고 대용량 데이터에 따른 DB 구조와 성능,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셋째, SQL 문법, 옵티마이저, 인덱스의 기초 원리의 이해를 바탕으로 SQL 활용 및 최적화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이 훈련과정에 참여하려면 특별한 선수학습은 필요하지 않으나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그린아이티아카데미학원 관계자는 “우리 기관은 20년 이상 전통의 명문 교육기관인 그린컴퓨터아카데미, 그린컴퓨터아트학원 등을 운영하는 ㈜지아티아카데미가 설립한 IT 전문학원으로 파이썬 및 자바 중심의 특화된 IT 교육을 제공해 교육생들이 IT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넓고 깊은 학습을 바탕으로 창의적이며 도전적 인재를 양성해,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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