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예비창업자 집중 양성 박차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일요서울 | 박정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소상공인 등 기존 사업자나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신규 창업자에 대한 임차보증금 지원에 나선다. 이는 성장가능성은 있지만, 정보와 자본이 부족한 장애인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특히 각종 특화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센터)가 장애인 창업자를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을 최대 1억3000만 원까지 최장 5년 동안 지원하는 ‘창업 점포 지원사업’ 대상자 20명을 모집한다. 지원대상자는 사업계획성, 자금 조달 방안 등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8월 중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국가공인 기술자격증 소지자, 센터 주관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수상자 및 특화교육 수료자와 더불어 소외계층 대상 중증·저소득·여성·청년 등의 장애인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창업자를 양성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의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다.

박마루 이사장 “어려움 부딪히는 창업자 집중 양성”

센터의 창업 점포 지원사업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35개사의 장애인 창업 점포를 지원해 왔다. 최근 3년간 수혜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 매출액은 93.4% 증가했으며, 지난해 점포당 평균 월 매출액은 1500만 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점포당 2.6명(대표자 제외)의 인력을 고용하여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타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우수 창업자를 집중 양성한다. 창업 특화교육,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 예비창업자 대상으로 패스트트랙 지원을 실시하고,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 우수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장 임차보증금을 지원해 발달장애인 가족 기업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센터 관계자는 타 지원사업과의 연계와 관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다른 창업지원 사업들과 연계를 강화해 더욱 지원에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마루 센터 이사장은 “교육부터 사업화 지원까지 창업 단계별 지원사업의 연계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정보와 자본 부족으로 어려움에 부딪히는 우수 창업자를 집중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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