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경제적 불확실성이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저비용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저비용 창업, 일명 '소자본 창업'은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전략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식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저비용 창업은 입지 선정과 상권 분석의 중요성을 간과할 위험이 있으며, 고객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물리적 환경의 중요성을 경시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며,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수적이지만, ‘저비용 창업’만으로는 이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성공 창업 모델을 적용하여 ‘저비용 창업’의 가능성과 한계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저비용 창업’은 창업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장점이 있지만,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창업자의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고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이 요구된다. 저비용 창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장분석과 경쟁사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업자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며,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저비용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창업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 저가 창업의 목적과 장, 단점

2023년 말 기준으로, 창업 비율 상승 현황에 대해 알아보자. 2023년 전체 창업은 온라인, 비대면 관련 업종의 증가세 지속과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대면 업종 중심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3고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은 창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전년 대비 6.0% (78,862개) 감소한 123만 8,617개로 집계되었다. 특히,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이 전년 대비 79,076개 (-38.4%) 대폭 감소한 것이 창업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창업의 경우, 숙박 및 음식점업 창업 증감률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그중 많은 비율의 창업이 ‘저 자본 창업’으로 추정된다. 저가 창업의 목적은 다양하다. 

먼저 자금 부담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외식업 창업에서 자금 부담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빠르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적은 비용으로 창업을 시작하여, 빠르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은 누가 들어도 매력적이지 않겠는가? 세 번째는 차별화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적은 비용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시장 변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무겁지 않게 시작하여 초기부터 영업적 성과에 대한 부담을 덜 가지고 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다.

하지만 소자본 창업은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창업자의 역량과 경험이 부족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창업 전에 충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이런 이유이다. 그렇다면 이런 저가 창업, 소자본 창업의 한계에 대해 알아보자.

외식업 창업에서 저가 창업은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경로이다. 그러나 이에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먼저 과포화 시장과 경쟁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외식업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음식점이 많아지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새로운 창업자들은 이미 성공한 브랜드와 경쟁해야 한다. 저가 창업은 더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시도하지만, 이로 인해 시장은 더욱 포화되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된다. 

두 번째는 인력난과 노동비용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외식업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현재 인력난이 심각하며, 정규직부터 일용직까지 모두 구하기 어렵다.

뼈 빠지게 일해도 자영업자의 평균소득은 외식 근로자의 임금보다 낮다는 통계도 있다.

따라서 창업을 통한 수익이 취업보다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 세 번째는 정부 지원 정책의 한계를 들 수 있겠다. 정부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금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연명을 위한 지원보다는 구조조정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업의 과포화 상태를 해결하고, 폐업 대상자를 지원하며, 진입 장벽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외식업 창업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저가 창업은 경쟁이 치열하고 인력난과 노동비용 문제가 있으며, 정부 지원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지속 가능성 기반의 성공 창업 전략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대한 대응을 빠르게 하기 위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야 하며 경쟁 업체의 등장에 대비하여,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그 실익이 경영자에게 건강하게 회수되어야 한다.

- 저가 창업의 성공을 위한 전략의 확보

자영업의 ‘3고’ 문제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을 확보해야 저자본 창업 역시 우호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최소한의 인력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내는 운영시스템을 구축하여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것은 좋은 사례다. 예를 들어, 키오스크나 테이블 오더 시스템을 도입하여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하는 가성비 강화 전략도 필요하다.

독특한 메뉴 개발을 통해 경쟁 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고,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노려야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겠다. 대량 구매, 계절별 메뉴 조정, 로컬 식재료 사용 등을 통해 식재료 원가를 낮추는 재료비 절감 전략도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여 매출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 매장 판매 외에도 배달 서비스나 온라인 판매를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들은 저자본 창업의 단점을 극복하고 ‘3고’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창업 전 시장 조사와 함께 이러한 전략들을 사업 계획에 반영하여 준비하면 좋겠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레스토랑 창업을 시작하면 성공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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