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도시 간 직항 노선 개설 및 친선 축구경기 추진

[사진=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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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지난해 10월 대구를 방문한 스샤오린(施小琳) 중국 쓰촨성 당 위원회 부서기 겸 청두시 당 위원회 서기(이하 당 서기)와 청두에서 다시 한번 회동했다.

대구광역시는 해외 27개 자매우호협력도시와 실리적·전략적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교류가 활발한 도시 중 하나인 중국 청두시를 방문했다.

청두시는 중국 서부대개발 사업의 핵심 전진기지로서 중국 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인문과 신기술을 결합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판다와 유비의 촉나라 수도’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구광역시는 청두시와 지난 2015년 11월 10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고위급인사 상호방문과 무역사절단, 물, 환경 등 경제·산업을 비롯해, 문화·예술, 교육 분야까지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 지도자 간 상호방문을 통해 최근 대구시와 청두시가 교류를 집중해 온 신공항 건설, 교통·물류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했고, 특히 청두에 대구 해외사무소 개설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대구-청두 간 직항노선을 개설하고, 내년 청두시와의 자매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이해 대구FC와 청두 룽청FC 간의 친선 축구경기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시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스샤오린 당 서기의 중국 내 행보에 축원과 자매도시인 청두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의 우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中 청두시로부터 VIP급 초청·방문

중국 측 VIP급 초청으로 2024 청두세계원예박람회 및 국제 자매우호도시 시장 포럼 참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4월 24일 스샤오린(施小琳) 중국 쓰촨성 당 위원회 부서기 겸 청두시 당 위원회 서기(이하 당 서기)의 공식 초청으로 청두를 방문해 2024 청두세계원예박람회와 시장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대구를 방문한 스샤오린 당 서기가 홍준표 시장과의 환담에서 ‘2024 청두세계원예박람회’ 개막식에 공식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스샤오린 당 서기는 중국의 차세대 리더급으로 주목받는 지도자로, 방문 일정은 중국 측의 VIP급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사진=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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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2.2ha 규모로 조성되는 청두 세계원예박람회에는 총 113개의 정원이 조성됐으며, 그중 청두시의 자매도시인 대구를 포함한 39개의 해외도시가 초청돼 전시정원 조성에 참가했다.

특히, 개막식에는 중국 공산당 한정 국가 부주석과 왕샤오후이 쓰촨성 당 서기, 황치앙 쓰촨성 성장, 스샤오린 청두시 당 서기 등 중국 내 최고위급 인사들과 세계 각국의 초청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기간 중 대구광역시가 전시하는 정원은 지난해 10월 대구정원박람회에서 선보인 정원 디자인을 보다 개선해 대구를 대표하는 산인 팔공산, 와룡산, 비슬산, 앞산, 아미산을 5개의 언덕으로 표현했으며, 대구를 가로지르는 강인 신천과 금호강을 물결 모양의 산책로로 표현해 ‘녹색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또한 청두시가 주최하는 ‘2024 청두 시장포럼’ 행사가 대구 대표단의 방중 기간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시장 포럼에도 참석해달라는 왕펑차오(王凤朝) 청두시장의 초청을 받아 자매도시가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잇따라 참석하게 됐다.

본 포럼은 청두시의 각국 자매우호도시 대표를 비롯한 유관기관 대표 등 21개국 22개 도시 1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고, 대구시는 ‘탄소중립 관련 전략’을 주제로 ‘대구광역시 환경정책의 미션과 비전’을 세계 각국의 도시들과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청두시는 중국 쓰촨성의 성도이자 서부 대개발의 최대 수혜 도시로, 대구시와는 2015년 자매결연을 맺어 고위급 교류, 경제무역, 국제행사 상호 참가, 문화예술, 대학생,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를 펼쳐 왔다.

또한, 서부 내륙의 교통 허브 도시로서 중국에서 베이징, 상하이 다음으로 두 개의 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이며, 이와 관련해 우리시 전략산업인 TK신공항 건설과 활성화에 참고할 만한 사항들을 발굴해 반영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 중 국제행사 참여를 통해 대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린 계기가 되고, 중국의 내륙 중심도시로 발전한 청두시와는 앞으로도 양국의 핵심 지방정부로서 산업·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줄이고 이용률은 올리고

경영혁신과 서비스 개선 노력으로 ’23년도 재정지원금 281억 원 절감

시내버스 막차 연장 운행으로 23시 이후 이용객 76.7% 증가

대구광역시는 시내버스 재정절감을 위해 경영합리화를 시행해 73억 원의 원가를 절감했고, 수요자 중심의 교통서비스 개선으로 이용객이 ’22년 대비 ’23년 7.7% 늘어 운송수입금이 154억 원 증가했다.

2023년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2,296억 원으로 2022년 2,577억 원 대비 281억 원이 줄어들었다.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이 줄어든 원인은 대구광역시의 경영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과 서비스 개선에 따른 이용객 증가 때문이다.

대구광역시는 버스업체 경영혁신으로 ’23년 한 해 73억 원 정도의 운송원가를 절감했다.

9년 운행 후 폐차하는 시내버스 차령을 버스 성능 상향에 따라 안전검사 기준 충족 시 최대 11년까지 연장하도록 유도해 연간 15억 원 정도 절감했다.

또한 연료절감률을 높이기 위해 연료절감 유도장치를 부착해 연평균 48억 원의 연료비를 절감했다. 운전기사들에게 연료비 절감률에 따라 절감된 금액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해 운행 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있어 향후 연료비가 더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시내버스 도입으로도 10억 원 정도의 연료비를 절감했으며, ’23년 7월부터는 임원 급여 한도 초과 시 경영평가 이윤에서 30%를 차감토록 했다.

서비스 질 개선과 이용 활성화 대책으로 이용객이 ’22년 183백만 명에서 ’23년 197백만 명으로 7.7% 증가한 14백만 명 늘어나 운송수입금이 154억 원 증가했다.

시민 편의를 위해 지난 ’23. 2월 대구광역시가 추진한 막차 중간 종료 차량의 종점 연장 운행으로 이용객의 귀가 편의를 도모해 2월부터 12월 말까지 버스이용자가 2022년 406천 명에서 2023년 71만7천 명으로 76.7% 늘어난 311천 명 증가했다.

무엇보다 전국 최초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 시행으로 어르신 교통복지가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과 이에 따른 경제적 활동 증가로 삶의 질이 향상됐다.

올해 5월부터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K-패스)을 시행해 대중교통비의 일정 부분을 마일리지로 환급 지원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교통비 부담을 완화시켜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내실화로 운전기사 친절도 배점을 높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시내버스 환경을 제공하고, 유개승강장(쉘터) 66개소, 온열의자 22개소, 시민들의 야간 안전을 위한 태양광 조명시설도 36개소에 설치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내버스 정류소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어르신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 높이고 노선 개편 시 DRT 도입, 환승 여건 개선으로 승객수를 늘리고, 환경친화적인 수소·전기버스를 확대해 재정지원금을 절감하면서 이용률은 높일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글로벌 물산업 신시장 개척 교두보 마련

대구광역시, 한국환경공단, 한국물기술인증원 참가

물기업 9개사, 189건 2,112만 불 규모 상담 및 비즈니스 매칭

참가기업 블루센㈜ 말레이시아 수질 관리기업과 업무협약(MOU) 체결

대구광역시는 4월 23일부터 4월 25일까지(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물산업 전시회(ASIAWATER 2024)에 한국환경공단, 한국물기술인증원, 물기업 9개사와 함께 대구 물산업 홍보관을 운영해, 189건 2,112만 불(약 290억 원) 규모의 상담 매칭을 이끌어냈다.

대구광역시는 동남아시아 물산업의 핵심 수요처로 각광받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최대 규모의 물산업 전시회를 통해 국내 강소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요 물산업 수요기관 및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 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홍보하고 현지 마케팅 지원 및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ASIAWATER 2024는 전 세계 51개국 16,000여 명이 참가하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수처리 전문 전시회로,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인근 동남아 국가의 참여도 활발하다.

대구 물산업 홍보관은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설정하고, 한국환경공단(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 한국물기술인증원과 공동으로 운영해 전시효과를 극대화했다.

대구광역시는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SIRIM(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 NSF(미국 국가표준개발기관),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삼성ENG 등 주요 물 관련 기관과 현지 진출 건설사를 대상으로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물산업 활성화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이한일 총영사), 코트라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이성기 관장)과도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물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 밖에도 국내 물기술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기술 발표회도 열어 참여기업들의 우수 물기술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

참여기업들 또한 189건 2,112만 불(약 290억 원) 상담 매칭이 이어져 추후 계약 성사를 기대하게끔 했다.

특히 블루센㈜(대표 손창식)은 말레이시아의 환경, 석유화학 분야 대기업인 PICORP 그룹사, 계측제어 전문기업인 eFluid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수도 쿠알라룸푸르 등 말레이시아 상수도 분야 스마트 물관리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PICORP 그룹의 중점사업지역인 사우디 등으로 공동진출하기로 협약했다.

대구광역시는 이번 대구관 운영을 통해 지역 물기업의 동남아 신시장 창출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말레이시아의 물산업 기관 및 현지 진출 대형 건설사와의 교류를 강화하는 등 현지 맞춤형 전시회의 성공적인 민관협력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지형재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시는 동남아 물산업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해 그간 진출 기반을 다져왔으며, 올해 대구관 운영을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가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흐름을 반영한 해외 진출 전략을 구상해 물기업을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 북문 골목·불로화훼단지, 지역 특화거리로 발돋움한다

대구광역시, 골목상권 활력 지원 사업 최종 선정(상권당 2억 원 지원)

골목공동체 중심으로 브랜드 개발, 홍보 강화, 골목 디자인 개선 등 추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던 경북대학교 북문 상권과 불로화훼단지가 올해 대구광역시 골목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 대표 특화거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대구광역시는 2024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의 2단계(안정화) 사업인 ‘골목상권 활력 지원 공모사업’에 경북대 북문 골목상권과 화훼 특화거리인 불로화훼단지 2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골목상권을 발굴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대구 대표 골목상권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대 북문 상권과 불로화훼단지에는 상권별로 사업비 2억 원이 투입돼 상권의 특색과 수요에 맞춰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과 시설·인프라 등 하드웨어 개선, 골목 공동체 역량강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경북대 북문 상권은 지역의 대표적 청년 상권으로 코로나19 유행 시 대학가 거리 곳곳이 텅 비게 되면서 한때 상권이 침체한 적도 있었으나, 최근 상인회가 중심이 된 골목상권 공동체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상권이 차츰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 사업에서 경북대 북문 상권은 방문객들에게 상권 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골목 주 출입구에 안내 사인물을 설치하고 노후화된 계단에 디자인 그래픽을 적용하는 등 주변 거리와 차별화된 거리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해 학생 및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골목 내 공원에 버스킹존을 운영하는 등 먹거리 외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상권으로 변화하게 된다.

특히, 경북대 출신의 청년들과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청년 주도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실험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구의 불로화훼단지는 화훼 특화거리 브랜드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불로화훼단지만의 신규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청년세대 유입 등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화분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 화환 재활용, 꽃 기부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공동체가 중심이 돼 상권 브랜딩, 온·오프라인 홍보, 골목 환경개선 등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골목상권이 어떤 특색을 갖추고 활력을 되찾게 될지 주목된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골목상권 공동체들의 고민과 노력이 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영 개선 등의 성과로 연결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골목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개 식용 종식을 위해 속도 낸다!

개 식용 영업자 5월 7일까지 신고, 8월 5일까지 이행계획서 제출

미이행 시 전·폐업 지원 대상 제외 및 과태료 등 행정처분

대구광역시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하 개식용종식법)이 지난 2월 6일 공포·시행됨에 따라 개 식용 종식을 위해 개식용 영업자에 대한 신고 및 이행계획서 제출 등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식용종식법 공포일부터 식용 목적의 개 사육 농장 등 시설의 신규 또는 추가 운영이 금지되고, 공포 3년 후인 2027년 2월부터는 식용 목적의 개 사육·증식·도살과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의 유통·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개 식용 관련 영업자는 5월 7일까지 운영 현황을 구·군 담당 부서에 신고하고, 8월 5일까지 종식을 위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에는 전·폐업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및 영업장 폐쇄 조치 등 행정처분의 대상이 된다.

대구광역시는 다양한 업종의 형태로 사각지대에 있는 개 식용 관련 영업장에 대해 효율적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7일 경제국장을 팀장으로 개 식용 종식 전담팀(TF)을 구성했으며, 농장·도축장·유통·식품접객업을 포함한 관련 영업장에 대해 대구시 관련 부서 간 업무 추진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에서도 개농장·도축장 민원사항 대응 및 담당부서 안내를 위한 콜센터(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를 운영 한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개농장, 개고기 음식점 등 관련 업종 영업자는 반드시 기한 내 신고를 해야만 이후 개 식용 종식에 따른 지원 대상이 된다”면서 “신고기한이 임박했으니,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조속한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미취업 청년에 지역기업 면접비 지원

대구 소재 기업 면접자 대상 지원(연간 1회 5만 원)

교통비 등 면접 시 필요한 경비 지원으로 지역기업에 면접 기회 확대

대구광역시는 대구 소재 기업에 면접을 보는 청년(19~39세)들에게 면접비를 지원한다. 청년들의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기업에서 구직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지원 자격은 19~39세 미취업 청년이면서 대구 소재 기업에서 시행한 면접에 참여한 면접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되며, 검토 후 승인 과정을 거쳐 지원금이 지급된다.

타 지역 청년이 대구 소재 기업에 면접을 본 경우에도 신청 가능하지만 기업에서 자체 면접비를 지원하거나, 대기업으로 분류될 경우 등은 해당이 안 되며, 많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연간 1회만 지원한다.

지난해는 4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9월 예산소진으로 마감될 정도로 청년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으며, 올해도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관련 문의는 대구광역시 청년센터로 하면 된다.

이 사업의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1.8%(매우 만족 60.3%, 만족 31.5%)가 만족, 보통(8.2%), 불만족 없음(0%)으로 나타났다.

실제 면접비 지원을 받은 청년 A씨는 “면접 준비 비용이 부담됐는데, 면접비 지원사업으로 큰 힘을 받았다. 이런 지원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응답하는 등 실제 참여 청년에게 높은 호응도도 얻었다.

송기찬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년들은 구직활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경제적, 심리적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면접비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고용을 촉진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는 정착 의욕을 고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힘든 육아도 함께라서 즐거운‘대구 100인의 아빠단’출범

4월 28일 대구 100인의 아빠단 6기 발대식 개최

레크리에이션 활동, 뮤지컬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대구광역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는 4월 2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함께하는 육아 문화 정착을 위해 ‘대구 100인의 아빠단’ 6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대구 100인의 아빠단’은 3~7세 자녀를 둔 초보 아빠들의 육아 모임으로 2019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6기째를 맞았다.

아빠단은 8개월간 매주 주어지는 온라인 육아 미션 수행, 체험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아빠 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인플루언서(Influencer)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발대식은 아빠단과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육아 실천 선언문 낭독, ▲레크리에이션 활동, ▲뮤지컬 ‘Tools’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관람한 뮤지컬 공연 ‘Tools’는 북성로를 모티브로 해 다양한 공구를 활용한 연주에 코믹 스토리를 더한 작품으로 참석한 아빠와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발대식에 참가한 아빠단 J씨는 “작년에도 참여하신 선배 아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저 또한 육아 달인이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아빠단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기대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송기찬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시의 자랑인 100인의 아빠단의 선한 영향력이 확산돼 아빠, 엄마가 함께하는 육아 문화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대구’가 되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예술인지원센터, 직원 대상 문화예술 저작권 교육 성료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 문화예술본부 대구예술인지원센터는 4월 26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직원 대상 문화예술 저작권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은 진흥원 7개 본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계 공공분야 종사자가 알아야 할 저작권’이라는 주제로 유진영 한국저작권위원회 전문 강사가 교육을 진행했다.

저작권의 기본 개념과 법률에서부터, 공연·시각예술·영상 등과 관련한 공모전이나 지원 사업에 있어 유의해야 할 저작권(저작재산권 및 이용허락계약권 등)에 관한 문제를 실제 분쟁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질의응답 시간도 함께 가졌다.

특히 이날 교육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저작권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저작권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박순태 문화예술본부장은 ‘저작권 이야기–저작권을 둘러싼 문화예술 생태계’란 주제로 특강을 하며, 직원들이 문화예술 진흥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저작권에 대한 재인식과 올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교육에 참여한 진흥원 직원 A씨는 “현장에서 가장 먼저 예술인들을 만나고, 그들에 대한 지원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입장에서 저작권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더불어 기본 개념을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 B씨 또한 “저작권이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지 학습하고, 나아가 실제 분쟁사례를 접할 수 있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이번 직원 교육을 시작으로 5월부터 본격적으로 ‘대구 예술인 저작권 실무 특강’을 개최한다.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협력해 지역의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공통, 문학, 시각, 공연, 영상, NFT & 기술융합 등 총 6회에 걸쳐 문화예술 분야에서 저작권과 관련된 분쟁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장르별 사례를 중심으로 릴레이 특강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상세한 내용은 대구예술인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제18회 영‧호남 이북도민 친선교류대회 개최

이북5도위원회 대구사무소(소장 김의철)는 4월 27일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제18회 영호남 이북도민 친선교류대회’와 ‘대구지역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가족결연식’을 가졌다.

대구‧전북‧부산‧전남‧경남‧광주 6개 시도의 이북도민이 참여하는 ‘영호남 이북도민 친선교류대회’는 통일을 염원하는 이북도민들의 교류협력을 통해 이산과 실향의 애환을 서로 위로하고 화합의 장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북5도위원회 조명철 평안남도지사를 비롯해 지역도민회별 40여 명을 포함해 총 400명의 이북도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애향심 함양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구지역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간의 가족 결연식을 진행해 10쌍이 가족결연증서를 교환하고 가족의 인연을 맺어 함께 만찬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눴다.

대구지역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가족결연식은 2012년부터 시행해 올해까지 총 171쌍의 가족결연이 맺어졌으며, 이북도민은 정신적 후원자의 역할로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남한사회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소통과 교류를 통해 홀로서기를 도와주게 된다.

조명철 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영호남 이북도민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라며, 자유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소외됨 없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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