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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카스토리 (212) 렉서스 ‘LM 500h’

디 올 뉴 LM500h “쇼퍼 드리븐 영역으로 진보”

2024-09-24     이창환 기자
렉서스 ‘LM 500h’ 출시.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렉서스가 ‘럭셔리 무버(LUXURY MOVER)’로서의 가치를 재검토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최상위 라인업 확충을 위해 올 뉴 LM 500h를 전격 도입했다. ‘자연과 환경에 대한 배려와 공생’, ‘고객 니즈에 다가서는 브랜드’를 배경으로 렉서스의 비전과 가치를 시장에 전달하는 모델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성능 향상, 전동화 및 라인업 확충에 나선 렉서스의 ‘자신감 표출’로도 풀이된다.

렉서스 ‘LM 500h’ 출시. [이창환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7월24일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플래그십 MPV인 디 올 뉴 ‘LM 500h’를 공식 출시했다. 이는 LM의 2세대 버전으로 고객에게 럭셔리한 모빌리티 공간을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특히 ‘품격 있는 우아함(Dignified Elegance)’을 디자인 키워드로 뚜렷한 개성도 드러냈다. 익스테리어는 렉서스 전통 ‘스핀들 보디(Spindle Body)’ 바탕에 세련된 외관 및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렉서스 ‘LM 500h’ 출시. [이창환 기자]

차량 앞부분은 심리스 그릴과 크롬 마감으로 강인한 인상, 측면에서는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수평 루프와 낮고 길게 뻗은 벨트라인이 시선을 모은다. 후면은 LM만의 독특한 모습에 특유의 시그니처 램프가 돋보인다. 인테리어는 렉서스 ‘오모테나시’ 정신으로 고객의 편안함을 추구했다. ‘타즈나(Tazuna)’ 콘셉트가 적용된 운전석은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하고, 리얼 우드 스티어링 휠과 메모리 시트가 편안함을 높였다.

렉서스 ‘LM 500h’ 출시. [이창환 기자]

2열에는 고급 가죽 소재와 야바네(Yabane) 패턴이 적용돼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이다. 승객 컨디션에 맞춰 실내 분위기를 조절할 수 있는 ‘리어 클라이밋 컨시어지’ 시스템도 LM의 강점. 특히 4인승 로열 모델에는 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탑재로 개인적인 모빌리티 공간을 제공하며, 1열로부터 파티션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렉서스 ‘LM 500h’ 출시. [이창환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디 올 뉴 ‘LM 500h’가 최고의 승차감과 주행감을 제공하는 차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GA-K 플랫폼과 전자식 서스펜션 기반으로 안락한 승차감을, 2.4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최상의 가속성과 안정성을 자랑한다. 공차 중량이 2.4톤에 이르지만 최대 368마력에 46.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렉서스 ‘LM 500h’ 출시. [이창환 기자]

또 이번 출시와 함께 ‘렉서스 어메이징 멤버스(LEXUS AMAZING MEMBERS)’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고객에게 예술, 패션, 여행 등 여러 분야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 패션위크와 반 고흐 전시회 등 이벤트에 LM 고객을 초청하고 고객이 다양한 방법으로 렉서스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렉서스 ‘LM 500h’ 출시. [이창환 기자]

이날 행사에서 1억 원이 훌쩍 넘어 가는 가격을 바탕으로, 국내서 LM의 시장 장악력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콘야마 마나부(Konyama Manabu)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한국 고객 기호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할 때 렉서스 라인업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라면서 머지않아 상위 레벨 라인업 확충 전망까지 내놨다. 강대환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 뚜렷한 경쟁 차종이 없다”라면서 “고급 세단 시장에서 추가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렉서스 ‘LM 500h’ 출시. [이창환 기자]

특히 소비자 관점에서 토요타 알파드와의 차별성 및 파워트레인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콘야마 사장은 “평소 알파드를 타고 있다. 알파드는 비행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탔다가 내려서 마중을 나온 차라는 느낌으로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알파드가 가족용 차량이라면, (LM)의 경우 쇼퍼드리븐(chauffeur-driven)으로 좀 더 수준 높은 영역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콘야마 사장. [이창환 기자]

오치하타 마나부(Ochihata Manabu) 기술총괄은 취재진에게 “토요타의 크라운 듀얼부스트 모델과 LM이 같은 유닛을 사용하는 것은 맞다”라면서도 “LM의 경우 구동력 배분으로 승차감을 높이고, 리어 모터와 함께 매끄러운 가속을 목표로 별도 튜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같은 유닛이지만 방식에 따라 여러 가능성을 가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렉서스 ‘LM 500h’ 출시. [이창환 기자]

또한 이병진 부사장은 “LM을 시승한다면 LM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알파드의 2.5리터 하이브리드에 비해 LM은 2.4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장착으로 고출력 요구 시에 높은 에너지효율을 가진 바이폴라 배터리도 함께 작동해 최상의 가속성능을 발휘한다. 더불어 스티어링 휠의 세밀한 조정 성능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렉서스 ‘LM 500h’ 출시. [이창환 기자]

한편 렉서스 2세대 ‘LM 500h’는 4인승 로열 그레이드와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 모델로 출시되며, 권장 소비자가격은 로열 그레이드 1억 9600만 원,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 1억 4800만 원이다.

렉서스 ‘LM 500h’ 출시. [이창환 기자]
렉서스 ‘LM 500h’ 출시. [이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