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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전북도의원, "전북도 한인비지니스대회 깜깜이"...제2의 잼버리 사태 우려

도내 민간기업 관계자들, 대회 개최정보 몰라 '볼멘소리' 도·시비 24억 1,500만원 투입...기존 국내 개최 사례 다섯 배 이상 지방비 부담 박 의원, "한인비즈니스대회 성패 도내 기업 수출계약 실적이 될 것"

2024-09-10     전광훈 기자
전북도의회 박용근의원.

[일요서울 | 전북 전광훈 기자] 전북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박용근 의원(장수)이 10일 열린 제413회 도의회 임시회 폐회에서 "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개최가 우려된다"며 김관영 지사를 상대로 한 긴급현안질문에 나섰다. 

박 의원은 "한인비즈니스대회가 도내 기업들이 수출 발판을 마련하고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에서 도내 기업인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가 중요한데도 전북도의 ‘깜깜이’ 행사 준비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기업들이 전북자치도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고, 심지어는 코트라 전북지원단과 중진공 전북지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조차 도에서 무엇을 하는지 정보가 아예 없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준비해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 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기존 국내 개최 사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지방비 부담규모가 큰 것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번 한인비즈니스대회의 지방비 부담 규모는 총 24억 1,500만원(도비 15억1500만원, 전주시비 9억)으로 2018년 유치도시인 인천시 5억, 2019년 여수시 6억 2000만원, 그리고 2022년 울산시 9억과 비교하면 많게는 약 다섯 배에서 적게는 두 배 이상의 지방비가 투입된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유치신청 단계에서는 지방비 부담규모가 12억으로 잡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두 배 이상이 늘어나 24억 원을 상회하는 규모가 됐다”면서 “만약 이게 의도적으로 사업비를 축소해서 나중에 증액시킨 것이라면 도민을 기망하는 행위일 수 있다”고 질타했다. 

박용근 의원은 끝으로 “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패는 도내 수출기업의 수출계약 건수와 액수로 판가름 날 것”이라며 “어렵게 유치한 이번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위기의 도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전북도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