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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노후설계 프로젝트 143] ‘카피라이터’, ‘글로 그리는 예술가’로서 광고계의 꽃으로 자리매김

브랜드 상용목적달성 위한 대필 및 광고 글귀 창출 업무 수행 언어에 대한 창의력과 열정 가진 경우 직업적 만족감 매우 커

2024-08-09     장휘경 기자
사진 제공=뉴시스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광고나 마케팅 분야에서 ‘글로 그리는 예술가’로 통하는 카피라이터는 언어에 대한 창의력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 직업적 만족감이 매우 크다. 이에 효과적인 문구 창출 능력이 뛰어나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전달하는 업무에 자신 있는 5060이라면 광고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카피라이터’에 도전하는 꿈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카피라이터(Copywriter)는 상품 또는 기업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문, 잡지, 포스터 등에 게재할 광고 문안 및 대사/콘티/컨셉 도출 등의 업무를 진행하는 직업이다. 즉 브랜드의 상용목적 달성을 위해 대필해주는 직무와 광고의 글귀를 만드는 업무를 수행한다. 따라서 아무리 품격 있고 고급스러운 의미일지라도 상품과 브랜드의 가치에 어울리지 않는 글을 쓰는 사람은 ‘상업적 가치’가 부족한 인력으로 취급된다.

주로 광고대행사에서 많이 근무하는 카피라이터는 좋게 말하면 말 한마디로 상품의 가치를 120% 돋보이게 만드는 직업으로 수많은 사람의 소비와 생활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나쁘게 말하면 브랜드와 제품을 글로 찬양하거나 본질을 부풀리는 직업이다. 생각을 함축하고 의미를 담은 한 편의 시 같은 카피들보다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광고 목적에 부합하는 카피가 더 인정받는 업계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마케팅 플랫폼서 활동 가능… 수요 지속 증가

카피라이터가 되는 데 도움이 되는 관련 학과는 광고홍보학과, 마케팅학과, 언론정보학과, 문예창작학과, 한국어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등이다.

이 학과 전공자들은 카피라이팅에 필요한 기본적 이론 학습과 창의적 문구 작성 실습 등을 훈련하고 광고 캠페인을 기획해보기도 한다.

카피라이터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이 학과들의 학위 취득이 필수는 아니지만, 광고, 마케팅, 언론정보, 문학 등의 분야에서 학문적 배경을 갖추고 창의적인 문구 작성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피라이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은 없다. 다만, 광고홍보기사나 마케팅관리사 또는 웹 콘텐츠 개발자 자격증 취득 및 한국어능력시험과 영어능력시험(TOEIC, TOEFL 등) 점수 취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외에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서 사회적·문화적 경험을 쌓으며 사고의 폭을 넓히고, 광고회사 등에서 인턴십이나 프리랜서로서 카피라이팅 업무를 경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것도 커다란 도움이 된다.

카피라이터는 광고나 마케팅 자료에 사용될 문구를 작성하는 일이 주된 업무이지만 단순히 글쓰기에 국한하는 것이 아닌 타깃 오디언스 분석, 제품 연구, 경쟁사 분석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나 아트 디렉터와 광고 콘셉트 개발 및 메시지 전달 역할 수행에 따른 전략적 기획 업무에도 동참하며 협업한다.

요즘은 디지털 마케팅의 발전으로 인해 디지털 광고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구매가 플랫폼이나 쇼핑몰을 통해 이뤄지는 경향이라 광고매체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블로그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카피라이터의 수요 또한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창의성, 문장력, 마케팅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야 채용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타인과의 의사소통능력이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뛰어나며 트렌드에 민감할 뿐 아니라 대인관계가 좋아 팀워크를 잘 이룰 수 있는 사람의 경우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에듀퓨어, 마음을 움직이는 카피라이팅 훈련생 모집

일요서울은 카피라이터가 되기를 희망하는 5060 세대를 위해 근로자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중 고용노동부가 우수훈련기관으로 5년 인증한 에듀퓨어에 대해 알아봤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에 소재한 에듀퓨어는 마음을 움직이는 카피라이팅과 글쓰기 과정 훈련생을 모집 중이다.

에듀퓨어는 교육포탈 전문 사이트로 2009년 노동부 환급기관 및 평생교육시설로 인가받아 국민내일배움카드, 사업주 지원 환급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 지식서비스 및 교육시스템을 제공하는 훈련기관이다.

훈련시간은 총 31시간으로 271회차 강의가 오는 8월26일 개강해 9월24일 종강 예정이다.

실제 훈련비는 9만2070원이나 고용노동부가 발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신청하면 4만1440원만 자비 부담하게 된다. 단, 학습 시작일까지 근로 상태인 사람들만 국비 지원이 가능하며, 실업자는 수강료를 본인이 100% 부담해야 한다.

이 훈련과정에 참여하면 첫째, 카피라이터의 의미를 이해하고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다.

둘째, 다양한 카피의 종류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구매하도록 카피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할 수 있다.

셋째, 광고 전략에 기반한 핵심 크리에이티브의 방향을 도출할 수 있다.

훈련내용은 먼저 카피의 개념 및 의미를 학습하고 카피의 다양한 종류를 학습한다. 그리고 카피와 마케팅의 관계를 학습한다.

이 훈련과정을 이수한 수강생 A씨는 수강 후기를 통해 “NCS 기반의 기관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수업이 될 것 같다”며 “특히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과 동시에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강생 B씨는 “처음에는 내용이 어려웠는데 책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고 지금 당장 이해되지 않아도 나중에 모르는 부분을 다시 찾아서 공부하도록 쉽게 잘 짜여 있어서 학습효과가 크다”고 수강 후기를 남겼다.

에듀퓨어 관계자는 “우리 기관은 급변하는 무한경쟁시대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에 현실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고 있다”며 “미래산업사회를 이끌 창의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시대의 트랜드에 맞는 프로그램과 학습과정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학습관리시스템 운영으로 개인의 가치를 높이는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고객 여러분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