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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스포츠재활과, 지리산 아래 마천초교서 티볼 재능기부

29일, 대구시 티볼협회와 함께 경남 함양, 지리산 아래 마천초교서 티볼교실

2024-07-29     김을규 기자
영진전문대 스포츠재활과와 대구시 티볼협회가 29일 마천초교에서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열고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스포츠재활과는 29일 지리산 천왕봉 아래에 소재한 마천초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티볼교실’재능기부를 펼쳤다.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스포츠재활과와 대구시 티볼협회(회장 양쌍용)는 이날 오전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 소재한 마천초등학교(교장 윤정미)를 방문, 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티볼교실’ 재능기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마천초교는 전교생 19명인 소규모 학교로, 지리산 천왕봉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이날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마천초교 3~6학년생 8명이 참석해 티볼 경기 규칙과 경기 방법을 배웠고, 방문단들과 함께 티볼 경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문단은 티볼 배트, 공, 티 대, 티볼 베이스 등을 이 학교에 기증했다.

티볼은 야구를 변형시킨 스포츠로 홈플레이트 뒤에 있는 배팅 티(T)에 볼을 올려놓고 정지된 볼을 타자가 치는 경기로 투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야구와 대부분 동일한 규칙을 적용하지만 도루나 슬라이딩 등은 할 수 없다.

영진전문대와 대구시 티볼협회는 학교스포츠클럽 티볼대회 경기운영 인력 양성 및 지원에 관한 MOU를 지난 2018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영진전문대·대구시 티볼협회·대구시 교육청·대구시 체육회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매년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구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티볼대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티볼대회 및 대구시 체육회 주관 티볼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경기운영 인력인 심판, 기록요원 등을 양성해 지원했다.

‘찾아가는 티볼교실’에 나선 김대한 스포츠재활과 학과장(교수)는 “티볼 경기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건강한 심신단련은 물론 단체경기를 통한 선수 상호 간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다”면서 “대구광역시 티볼협회와 공동으로 산골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도 티볼을 알릴 수 있게 돼 흐뭇하다”고 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스포츠재활과는 지난 2023년 신설한 학과로 2024학년도 입시에서 13.2대 1의 높은 지원율을 기록하며 스포츠와 재활을 융합한 특화된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