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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소)장(인)을 찾아서-169] 용산구에서 맛본 세계 미각 ‘이태원세계음식거리’

용산구[5] 녹사평역-이태원역-한강진역 역사 주변 관광특구 거리 조성

2024-06-18     김정아 기자
용산구 전경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이태원역을 거쳐 한강진역으로 이어지는 3개의 구간에는 공항버스, 서울시티투어 셔트버스를 이용해 이태원의 역사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는 관광특구거리가 조성돼 있다. 

이태원은 조선시대 공무 여행객이 머물던 서울근교의 숙소가 자리했던 곳으로 현재는 40여 개국의 외국공관과 외국인 거주지가 형성되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이 됐다. 1970년대 후반 섬유산업의 호황과 함께 이태원은 저렴하고 특색 있는 보세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가로 자리 잡기 시작해 2000년대 후반 이국적이고 특색 있는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활기를 되찾은 매혹적인 명소가 됐다. 이 주변에는 우리은행 한남동지점 앞과 이태원역입구 주변이 움직이는 관공 안내소로 편의시설이 잘 설치돼 있고 한남동 공영주차장과 용사구청 주차장이 갖춰있다. 

용산구 다섯 번째 시간에는 이태원 관광특구 중에 하나인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와 N서울타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겠다.

▶이태원세계음식거리 
2011년 5월부터 2013년도 까지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조성한 신설된 세계음식특화거리다. 본래 이곳은 90년대부터 방글라데시나 파키스탄 노동자들이 모여 자국의 음식을 팔던 거리였다.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세계 각국의 전통 요리를 판매하는 거리로 다양하게 변모를 시도했다. 세계 음식 특화거리로 지정되면서 이태원 지구촌축제와 주말문화축제가 열리는 장소가 되기 시작하면서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지구로 알려졌다. 특히 이곳에 가면 유럽 앤티크 가구의 성지인 이태원 가구 거리와 프랑스 가정요리를 맛볼 수 있는 ‘르 생텍스’, 정통 인도 음식점인 ‘인디아게이트’, 그리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산토리니’, 멕시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판쵸스’ 등은 잘 알려진 명소로 통한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 [사진제공=용산구청]

 

유럽에 가면 거리마다 즐비한 노천카페가 가장 먼저 떠 오르듯 이태원에 들리면 유럽의 이런 여유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더베이커리테이블’이다. 이곳의 문을 연 순간 테이블마다 앉아 있는 손님들의 이국적인 대화 소리가 들리면서 독일의 어느 레스토랑에 와 있는 듯한 느낌마저 자아낸다. 빵집으로 알려지기엔 수프나 브런치로 더 유명한 집이다.

독일식 정통 니첼을 비롯해 독일식 소시지 브랏부어스트, 브런치, 샌드위치, 브레첼, 호밀빵 등 다양한 독일 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시식코너가 구비돼 있고 버터와 스프레드, 각종 외국 소스와 통조림이 판매되는 곳이다. 

▶N서울타워 
서울의 상징이자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의 N서울타워는 1969년 TV와 라디오 방송을 수도권에 송출하기 위해 종합 전파탑으로 세워졌고, N서울타워의 전파탑에는 KBS, MBC, SBS TV와 FM송신안테나 등이 설치돼 있으며, 전국 가청인구의 48%가 N서울타워 전파탑을 통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N서울타워는 1980년 일반인에 공개된 이후 남산의 살아있는 자연과 함께 서울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외국인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최신 LED기술의 시시각각 변하는 현란한 조명은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차원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1962년 운행을 시작하여 연간 60만 명이 이용하는 남산의 명물로서 회현동 승강장에서 남산 승강장까지 약 600m 구간을 평균 3.2m/sec의 속도로 운행하며 운행시간은 10:00 ~ 23: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