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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단신]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 의대설립 공감대 형성 기회갖자”

2020-09-08     조광태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8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남의 의과대학 설립이 의료계 내부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재필실에서 가진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속에서 공공의료와 의과대학의 필요성을 절감한 계기를 실감했다”며 “앞으로 논의될 협의체에서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이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과 도민,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또 “코로나19의 어려운 가운데도 전남의 청정지역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도민들이 보이지 않게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하고 “이번을 경험삼아 코로나19의 발생원인과 철저한 점검 및 반성을 통해 향후 개선책을 마련해 확실하게 청정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와 태풍, 코로나19 확산 등이 발생해 도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다행히도 피해가 크지 않아 실제로 거친 풍랑을 뚫고 항구로 들어온 기분이다”고 언급하고 피해를 당한 수재민들의 어려움을 나누면서 피해를 슬기롭게 이겨낸 도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내년도 국고확보와 관련해 김 지사는 “앞으로 미래비전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정부예산안에 미래 전략산업 측면에서 의미 있는 예산이 대거 확보됐으나 아직도 전남은 갈 길이 멀다고 보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5천 억원 정도 추가 확보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논란이 된 농산물 재해보험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빠른 시일내 농축산식품국과 농기원, 도민이 협업해 농업인들에게 부담을 주는 불합리 점을 찾아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피해를 당한 농업인의 입장에서 이런 불편 사례를 발굴, 더 적극적인 최적의 안을 도출해 내자”고 강조했다.

전남도, 13조원 세포치료제 글로벌 시장 잡는다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900억 전남 세포치료 산업 ‘청신호’-

전라남도는 최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첨단재생바이오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연 13조원 규모의 세포치료제 글로벌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가 바이오의약 분야 블루오션 시장인 암, 치매 등 희귀난치 질환의 세포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른 움직을 보이고 있다.

첨단재생바이오법은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세포치료 연구를 지원하고 신속한 절차 이행으로 신약 개발기간을 최소 3~4년 단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확산에 따른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세포치료제 개발을 선점해 세포치료제 글로벌 허브를 만들겠다는 전남도의 장기 플랜도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포치료는 살아있는 세포를 배양해 암, 치매 등 난치질환을 치료하는 첨단의약품이다. 세포치료제 세계시장은 오는 2025년 120억 달러(약 13조원)에 이르며 연평균 40%의 고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세계시장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세포치료분야에 약 9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세포치료 기반 차세대 신약 소재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전남대, 제주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총 39억 원을 투입해 줄기세포 유래 난치성 질환 신약과 기능성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2월 세포치료제 벤처기업의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기본설비와 기술을 지원한 200억 원 규모 ‘면역세포 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 구축사업’에 들어갔다.

또한,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동물실험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00억 원 규모‘질환동물 기반 세포치료제 효능평가 플랫폼 구축사업’을 올해 말 본격 착수키로 했다.

특히, 지난 5월 암․치매 등 희귀 난치병 면역치료제 개발의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460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사업’도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유치한 바 있다.

현재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에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를 비롯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화순전남대병원, 미생물실증지원센터, GC녹십자 등이 입주해 전국 유일의 전주기 바이오의약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세포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세포치료제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강화시켜, 향후 유전자치료제와 조직공학제재 등 첨단 핵심기술에도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최대 100조원에 이르는 재생의료 세계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세포치료제 개발과 재생의료를 특화 육성함으로써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전남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전라남도의 세포치료제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국가적으로도 희귀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남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국가 바이오의약 산업의 밸류체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농산물 소비촉진 할인쿠폰 사업’ 7개소 선정

-남도장터․해남미소․보성몰 등 쇼핑몰…최대 1만원 지원-

전라남도는 정부 3차 추경으로 추진될 ‘농산물 소비촉진 할인쿠폰 사업’ 지자체‧공공기관 운영 쇼핑몰 분야에서 7개 쇼핑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이번 사업은 제로페이와 연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온라인 쇼핑몰에 농산물 소비촉진 할인쿠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사업운영 신청자를 접수받아 전국 1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전남지역에서는 도가 운영 중인 남도장터를 비롯 화순군 자연속애, 해남군 해남미소, 진도군 진도아리랑몰, 나주시 오색마을, 장흥군 정남진장흥몰, 보성군 보성몰 등 7개소가 선정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4%를 차지한 결과다.

경기․충남․전북에서도 각각 1개소가 선정됐으며,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지웰(전통시장) 등 3개소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쇼핑몰에서 농축산물 구입 시 구매금액의 20%를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은 오는 10월말까지 온‧오프라인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이달 말까지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농산물 소비촉진 쿠폰사업과 연계한 남도장터 200억원 달성 기념 농수축산물 특판행사도 추진한다.

특판행사는 남도장터에서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 구매 시 1인당 구매가격의 최대 50%(1인당 최대 2만 5천원)를 구매자에게 돌려주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정부 농산물 20% 소비쿠폰(최대 1만원)과 함께 나머지 30%를 남도장터 적립금(최대 1만 5천원)으로 지원하게 된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소비시장이 활성화되고 안전한 먹거리를 할인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남도장터와 시군 온라인 쇼핑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추석기간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도장터는 8월말 기준 매출액 199억원을 달성했으며, 996개 농가․업체의 1만 3천 352개 상품이 입점해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남도,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마가렛’ 감동 ‘뭉클’

-영상 감상 공모전 전국 360명 참가, 노벨평화상 수상 붐업-

최근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자 영상감상 공모전이 개최돼 전국 각계각층에서 감동의 글이 쏟아졌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대한간호협회와 (사)마리안느와마가렛이 공동으로 진행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영상 감상 공모전’에 총 361명이 응모,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에 최종 26명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최근 서울에서 대한간호협회장과 일부 수상자 등 필수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일부 수상자와 전남도, 교육부, 복지부 등 관계자 대부분 화상으로 참여했다.

우수작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선발했으며, 대상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장관상을, 최우수상은 전라남도지사상, 우수상은 대한간호협회장상과 사단법인 이사장상, 노벨평화상범국민추천위원장상이 상금과 함께 주어졌다.

영예의 대상은 강원도 김가람 씨(30․여)와 광주 보문고 류단비 양(17․여)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인 전라남도지사상은 서강대 김경구 씨(21)와 서울 진명여고 이가현 양(18․여)이 차지했다.

특히 수상작들은 40년 긴 시간동안 국경을 초월한 두 간호사의 희생과 봉사정신이 주는 의미와 가치, 노벨평화상 수상 당위성 등을 무게감 있고 감동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진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전국적으로 ‘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간호협회, 사단법인 등 유관기관과 함께 두 분의 선행과 희생을 알리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협업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자 세계간호사의 해인 올해 1월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상태다. 최종 수상자는 후보자 선별과 검토를 거쳐 오는 10월 노벨위원회가 발표한다.

전남도, 무한구룹발 집단감염 ‘마스크 미착용’ 원인

-지역감염 48% 차지…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해야-

8월 한 달간 전남지역을 강타한 무한구룹발 코로나 집단감염의 원인은 역시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됐다.

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줄면서 전남지역 코로나19 지역감염도 이날까지 5일째 단 1명에 그친 가운데, 지역 최다 감염 경로는 무한구룹발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확진자는 지난 2월 나주에서 첫 발생 이후 8일 오전 8시 기준 총 161명으로 지역감염자 130명, 해외유입은 31명이다.

무한구룹발 집단감염의 경우 첫 확진자인 순천 70대 여성이 방문판매업 종사자며, 2차 감염자인 가족이 가상화폐 사업자로서, 이들의 활동반경이 광범위한 것이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구체적 전파 경로는 방문판매 18명과 A휘트니스 22명, B휘트니스 23명이었다.

주목할 점은 휘트니스를 통한 감염자가 45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몰려 격한 운동을 하는 휘트니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함께 운동을 하다 무더기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면서 한 때 대유행 우려를 낳았다. 생활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결과다.

그러나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물론 주변 시군까지 함께 정밀 역학조사 등에 힘을 모아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자가격리 후 진단검사를 하는 등 촘촘한 방역관리에 나선 결과 방역망 내 관리가 이뤄져 추가 확산을 막아냈다.

앞으로도 전라남도는 감염 연결고리를 끊어 확산을 막기 위해 시군과 함께 접촉자 신속 파악 및 진단검사에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무한구룹발 집단감염은 많은 사람이 휘트니스에 몰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운동을 했기 때문이다”며 “확진자를 포함한 4명의 일가족이 자동차에 동승하고도 마스크를 제대로 써 감염을 피한 사례가 보고된 만큼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7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장성에서 80대 여성이 감염돼 화순전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 확진판정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머물고 있다.

전남도, ‘UN75 파트너시티’ 선정…세계 속 우뚝

-UN75 글로벌 비전 수립…COP28 홍보기반도 마련-

전라남도는 8일 UN 창설 100주년(2045년) 준비를 위한 ‘UN75 파트너시티’에 선정, UN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UN 창설 75주년을 맞아 미증유의 세계적 보건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비전 수립을 위해 의견을 모으는 등 UN의 주요 정책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이번 UN과 파트너십 체결로 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청정 전남’ 이미지를 널리 알려 UN 등 국제사회와 교류를 넓혀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전라남도는 UN75 글로벌 비전을 수립할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앞으로 도내 22개 시·군 및 교육․공공기관 등이 운영 중인 누리집과 주요 관광지에서 UN75가 진행 중인 ‘우리가 꿈꾸는 미래’라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UN75 담론을 제시할 세미나와 간담회도 펼칠 계획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번 ‘UN75 파트너십 체결’이 세계 속 전라남도의 위상을 높이면서, 국제행사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 필요성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민선 7기 핵심 사업으로, 기후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미래 세대에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도록 오는 2023년 개최될 COP28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COP28 유치 성공을 이끌어 기후·환경 모범도시로 발돋움해 ‘청정 전남’ 이미지를 구축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