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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미래한국당, '전문성' 바탕으로 한 '보수의 미래'를 공천해야"

2020-03-19     조주형 기자
미래한국당 공관위 면접 모습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이 공개돼 보수 야권 안팎에서의 파열음이 요란한 가운데, 법조계 일각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보수의 미래'를 공천할 것을 촉구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지난 16일 오후 40명에 달하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미래통합당 영입 인재들이 대다수 제외됐던 터라 일각에서는 우려를 나타냈고, 일부는 청년들의 약진이 있었다는 평가를 나타냈다.

법조단체 '시민과함께'는 "비례 대표의원 특유의 전문영역과 경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입법활동과 의제 설정을 할 수 있는 장점을 비롯, 수십년째 보수 정당이 직면해 있는 '청년층과의 괴리'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미래한국당에 젊음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보수의 미래'를 공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정당의 기반 주체 모두가 노쇠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 문제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보수 진영과 보수 정당이 직면한 고질적 문제"라며 "이제 보수정치도 비례대표를 통해 보수 정치의 차세대 주자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보수의 미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수의 시각에서 청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의 장을 열어가는 데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것을 미래한국당은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보수의 미래'를 우선 순위에 배치할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